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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어도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싫어

africa club 2002. 8. 12. 21:07
식량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모잠비크는 유전자 변형(GM) 옥수수를 제공하려는 식량기부단체의 제의를 거절하였다고 수상 파스콜 모쿰비(Pascoal Mocumbi)가 지난 목요일 전했다.
그 성명서는 주로 미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대규모 식량원조들이 유전자변형으로 조작된 옥수수들이며 이들 유전자변형 옥수수 기부를 거부한 국가들 중에 모잠비크가 세 번째이다.

모쿰비는 뉴스 회견에서 모잠비크는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일부 농부들이 유전자변형 옥수수들을 재배하였기 때문에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어떤 유전자 변형 옥수수들은 이미 모잠비크에서 밀가루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것은 유전자변형 옥수수임을 알면서도 제분공장에서 밀가루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또한 유전자 변형의 옥수수로 만들어진 밀가루가 모잠비크의 항구에 도착한다면 들어오는 것을 막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식량프로그램은 현재 모잠비크 정부와 식량제공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현재 남부아프리카 6개국에서 1천2백80만명의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비아에서는 2백30만명의 국민들이 기아에 직면해 있는데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수만톤의 유전자변형 옥수수 기부를 거절할 것인지에 대해 지난주 논쟁을 하였다.
짐바브웨는 6백10만명이 기아에 직면하고 있는데 관료들은 또한 밀가루가 아닌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받아들이는데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이 이 유전자 변형 옥수수에 대해 안전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가장 많은 식량기부인 약 9천8백만달러어치의 곡식을 기아에 직면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Mail & Guardian 8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