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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군대투입

africa club 2008. 5. 22. 15:34
남아공 군대가 남아공인들의 외국인들에 대한 무자비한 폭동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등 남아공의 최근 벌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살해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군대는 남아공 최대도시인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투입되어 경찰의 임무를 돕고 있다.

타보 음베키 대통령도 지난 수요일 하우텡 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공격을 중지시키기 위해 남아공 방위군을 투입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이미 남아공에서는 지난주 이후 하우텡 주의 알렉산드라에서 시작된 남아공 흑인들에 의한 짐바브웨, 잠비아 등에서 온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으로 42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수만 명의 외국인들이 그들의 집으로부터 쫓겨났다.

남아공 흑인들의 이와 같은 행동은 최근 남아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흑인들 사이에서의 빈부격차와 40%가 넘는 실업률로 인한 일자리 문제 등이 짐바브웨와 잠비아 등 인근지역의 국가들에서 온 불법이민들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 보복성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짐바브웨의 경제 붕괴는 3백만 명이 넘는 짐바브웨 불법이민자들이 남아공으로 유입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들의 값싼 노동력은 남아공 일부 기업들이 채용함으로서 남아공 흑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남아공 흑인들은 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들까지 공격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의 초기 대응도 현재의 사태를 악화시킨 원인이 되고 있다. 초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음베키 대통령은 다른 폭력사태와 동일한 현상으로 사태를 보았으나 이 폭력사태는 이젠 하우텡 주를 넘어 줄루랜드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0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민간한 부분이 남아공의 범죄발생 문제인데 최근 이와 같은 폭력사태를 두고 2010 월드컵 개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남아공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