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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콘돔회수 소동

africa club 2007. 8. 29. 09:13
남아공에서는 때 아닌 콘돔회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남아공 보건부는 8월 27일 상품의 질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잘라텍스(Zalatex)에 의해 공급되던 콘돔들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잘라텍스는 자사 제품의 콘돔이 남아공 표준 검사국(Bureau of Standards)의 기준치에 통과하지 못하자 해당부서의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제품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콘돔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에이즈 감염 환자가 많은 남아공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남아공 정부가 무료로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까지 7백만개의 콘돔이 배포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들 중 약 3백60만개는 잘라텍스 제품으로 이미 많은 양을 수거하였다고 보건부 대변인 시반네 음가디는 밝혔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잘라텍스의 콘돔을 회수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잘라텍스의 콤돔은 남아공 정부가 공급받고 있는 7개 회사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