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며.....

2003. 2. 20. 19:04
예전에 95년도에 과선후배들과 아프리카 여행을 할 당시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일행중 한 후배의 집이 삼풍백화점 근처였던 지라 후배는 가족들을 걱정하여 울면서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전 해로 기억되는데 성수대교가 무너져 사망자 명단에 그 근처에 사는 형의 이름이 있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대구 지하철참사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멀리 살아도 이제는 한국의 여러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바로바로 알 수 있음에 문명의 이기에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소식은 정말 차라리 몰랐다면 나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시각각 보도되는 인터넷 신문을 보며, 왜 한국은 사고가 나면 꼭 큰 대형사고로 확대되는 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대형사고는 항상 천재보다는 인재로 기인함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CNN을 통해, 현지 신문 방송을 통해서 보도되는 한국의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며, 함께 일하는 현지직원들은 자신들이 몸 담고 일하는 한국대사관의 일원으로서 한국민의 비통함에 애도를 표합니다. 한편으로는 때때로 일어나는 한국에서의 대형사고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자주 들어가보는 여행사 홈페이지 게시판(http://goodafrica.net)에 어느분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글과 함께 음악을 올려놓았더군요. 여러분의 울적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되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돌리기에 앞에 우리 모두가 책임을 느끼며 함께 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각자 스스로 조금씩이나마 남을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올아프리카 africa club 아프리카 테마 기행/손영민) 케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