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이동통신사업(Mobile Phone)

2003. 2. 17. 14:55
케냐의 이동통신사업(Mobile Phone)


케냐의 이동통신사업은 제작년초(2001년초)를 기점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발전과 경쟁을 하여오고 있다.
케냐는 현재 GSM방식으로 2개사가 이동통신사업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데, Safaricom이 선두주자로서 통화접속률은 좀 떨어지지만 저렴한 요금으로 아직까지 가입자수에 있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Kencell이 우수한 통화접속률과 광범위한 접속지역을 장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주로 선불카드로 구입하여 사용하며,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를 위한 후불제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선불카드를 이용한다. 사파리콤은 별도의 기본사용료가 없지만, 켄셀은 선불금액 입력 시 마다  250실링(약4,000원)의 기본사용료가 지불된다. 통화료도 비싼 편이어서 1분에 25실링(약400원)가량 적용되는데,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와 저녁시간 휴일 등 시간대에 따라서 차등 적용된다. 경쟁사끼리의 통화와 일반전화로의 사용금액은 더욱 비싸서 잘 아는 사람끼리는 같은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사파리콤은 녹색(Green), 켄셀은 핑크색(Pink)을 회사의 대표색으로 내세워 그동안 치열한 비교광고를 해 왔으나 요즘은 좀 잠잠하다.  
케냐에서 최초 사파리콤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일부 소수의 사람들만이 비싼 가입료와 기기구입료를 지불하고 사용했었다. 그 당시 대략 1,000불(약 120만원) 이상을 호가 했다니 일반인들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고가품에 해당되었으나, 근 몇년사이에 켄셀이 경쟁업체로 나타나면서 가입료 포함하여 전화기종에 따라서 6,000실링(약 10만원) ~ 40,000실링(약 65만원)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바일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의 칼라폰이 나와서 호평을 받으며 고가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구입가격이 비싸서 전화기종에 따른 부의 차별성이 나타나고 있다.
    
GSM방식은 한국의 CDMA방식과는 달라서 PIN CARD를 구입하면 모든 정보(전화번호, 선불금액, 사용내역)가 그 안에 입력되어 어떤 전화기에든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즉 한국처럼 전화기 자체에 번호가 입력되는 것이 아니라 전화기가 고장나면 전화기만 구입해서 핀카드를 넣으면 자기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유럽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편리한 면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케냐에 살던 사람이 탄자니아나 우간다에  가면 그 나라 이동통신업체의 핀카드만 사서 자신이 가지고 간 전화기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 국가끼리는 로밍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아직은 그리 잘 되는 편은 아니다.

일반전화는 설치비가 비싸고, 신청을 해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는 이동통신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적으로도 케이블을 깔아야 하는 비용이 절감되니 더 더욱 이동통신에 의지하게 되고, 케냐보다 경제력이 다소 떨어지는 우간다의 경우에는 오히려 케냐보다 오래전부터 활성화되어 학생들도 많이 휴대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동시에도 받을 수 있고 쓴 만큼 지불되는 이동통신이 아프리카인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고, 최근에는 문자메시지(5실링; 약 80원), 부재자응답 서비스 등 저렴한 요금으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가입자는 여전히 증가추세에 있다. 국제전화의 경우에도 일반전화보다 싸서 외국인들은 주로 모바일폰으로 국제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니 이제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모바일폰은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의 경우에 비하면 한참 뒤쳐져 있지만 그래도 서서히 변화하는 아프리카를 보고 있노라면 아프리카의 국제화를 느낄 수 있어 위안이 된다.

은행이나 병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보안 문제 및 안전문제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으니 주의할 것!!!^0^

올아프리카 africa club 아프리카 테마 기행/손영민) 케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