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아 (Ohia)는 매우 운이 없는 사람이다. 그가 했던 모든 일들은 잘못되어만 갔다. 그가 옥수수 씨를 심으면, 새들에게 다 먹혀버리거나 개미들이 가지고 갔다. 그리고 카사바를 심으면, 원숭이들이 와서 파가기 일쑤였다. 그가 염소를 사와서 기르면 곧 죽었고, 암탉을 사와서 기르면, 그 닭들은 그가 달걀을 찾지 못하도록 숲 속에서 알을 낳았다.
지금 오히아에게는 아리웨후(Ariwehu)라는 아내가 있다. 그런데 그녀 또한 오히아 만큼이나 운이 없어서 그녀가 하는 일도 그녀의 남편과 똑같이 운이 없었고, 따라서 그들은 남은 식량이 거의 없었졌으며, 낡아빠진 옷가지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급속도로 가난해졌다. 그들이 아주 보 잘 것 없는 저녁식사를 마친 어느 날 저녁, 그들은 오두막 밖에 앉아서 그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분명히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꺼야”라고 아리웨후는 처량하게 말문을 열었다.
“만약 내가 새 옷을 지금 당장 살 수 없다면, 이 낡은 옷은 갈기갈기 찢어져서 마을로 내려가게 되면 창피를 당하고 그렇게 되면, 하루 종일 우리 오두막에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래, 우리는 무언가 해결책을 생각해 내야해”라고 오히아는 대답했다.
“나는 오늘밤고 같은 이렇게 배고픈 것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는 않아. 그리고 우리가 먹어버린 것도 이제 마지막 식량이야. 아마 우리 친구들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가 먹을 내일 식량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히아는 골똘히 깊이 생각했고 그의 부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이 그렇게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동안 마을 뒷산의 숲에서 올빼미가 구슬프게 어둠 속에서 울고 있었다.
그때 오히아는 한 가지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알아냈다!”라고 그가 소리쳤다.’
그는 모든 것들을 다시 생기 있게 바라보면서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
“나는 부자 농장주가 살고 있는 저 언덕 너머로 가서 내가 그를 위해 야자나무를 베는 일을 해도 되는지 부탁 할 것이다. 그는 내가 확신 하 건데, 그렇게 허락해줄 정도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면 나는 나무의 수액을 모을 것 이고, 나의 아내, 당신은 그것을 가지고 시장에 가서 팔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기꺼이 그 일을 하겠어요”라고 그 부인은 대답했고, 그녀는 어떻게 그 돈을 써야할지를 상상하면서 눈을 감았고, 그녀가 사게 될 새 옷의 색상을 결정했다.
그 다음날 오히아는 일찍 일어나 그 부자 농장주를 방문하기 위해 떠났다. 농장주는 오히아가 사리 분별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고, 오히아는 야자 수액을 모아 담을 큰 단지들까지도 빌릴 수 있었으며 농장주와 그는 그들의 수입을 나누기로 약속했다.
오히아는 기운이 넘쳤으며 의욕을 갖고 큰 야자수들을 베는 일을 시작했다. 그 일은 힘든 노동이었고, 특히 굶주린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 일을 마쳤고, 그는 나무들의 밑 부분을 잘라서 수액을 단지에 모을 수 있었다.
그날 저녁 오히아와 그의 아내는 야자수액을 어떻게 팔 것인지, 그리고 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서로 상의를 하며 몇 시간 동안을 잠을 자지 않았다. 그러다가 동트기 훨씬 전에 오히아는 호롱불을 들고서 그의 단지에 야자수액이 얼마나 모아져 있는지 보기 위해 갔다. 그는 그것을 집으로 가지고 오면 아내가 그것을 바로 그날 시장에 내다 팔 것을 꿈꾸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그가 첫 번째 나무에 도착했을 때 무엇인가가 단지를 산산 조각 내어 야자수액이 모두 쏟아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실망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 그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6그루의 나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알라!”, 두 번째 단지마저도 깨져있었고, 3번째, 4번째 그리고 그가 7번째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모두 산산조각 났을 것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단지 모두가 깨어져 있었다. 그는 그들에게 닥친 그 불행 때문에 거의 죽을상이 되어 그의 아내에게로 급히 돌아갔다.
“알라....!!!” 그는 지금까지 그가 본 것에 대해 아내에게 설명하며 울었다.
“진정하세요...” 그의 아내는 씩씩하게 말했다.
“당신은 포기하선 안돼요. 저는 야자수액을 훔쳐간 도둑이 단지들을 모두 깨뜨려서 마치 동물들이 그렇게 한 것처럼 보이게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당신 말이 맞아” 그녀의 남편은 대답했다.
“난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시장에 가서 어떤 것도 살 돈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친구에게 단지 몇 개를 더 빌려왔고, 그것들을 나무들 바로 아래에 그가 잘라 놓은 부분으로부터 수액이 잘 떨어지게끔 조심스럽게 놓았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는 지난번처럼 단지들 모두가 부서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또다시 절망에 빠졌다. 그는 그것이 도둑의 짓이라고 확신하고 부인에게 말을 했다.
“오늘밤 단지를 몇 개 더 가져다 놓을 것이지만, 그것들을 안전 망 밖에 방치해 버리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 할 것이다. 난 근처에 숨어서 도둑을 지켜보고 그를 잡아서 도둑질 한 것에 대해서 변상하도록 할 것이다.”
오히아와 그의 아내는 간신히, 그와 오랜 고난을 함께 한 친구에게 항아리 몇 개를 더 빌릴 수 있었고, 수액을 모을 수 있게 오른쪽에 두었다. 그리고 그는 큰 나무 뒤에 숨어서 기다렸다.
한참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아는 꼼짝 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기 때문에 몸에 경련이 일었고 또한 날씨도 추웠으며, 심지어 모기들이 얼굴을 물어뜯어 모기들을 때려잡아야 했으며 시간이 지니자 조금 전에 도둑에게 경고했던 것 같은 배짱도 사라져 갔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새벽 2시쯤, 그는 어두운 형체 하나가 야자나무 근처로 다가가는 것을 보았고, 단지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숨죽이며 낮게 천천히 기어가서 본 형체는 큰 단지들 갖고 다니면서 오히아의 야자수액을 단지에 채우고 나서는 오히아의 단지를 부수고 다니는 큰 어른 사슴임을 알고 나서 놀랐다.
오히아는 있는 힘을 다해 뛰어서 그 사슴 옆으로 가 잡으려고 손을 뻗쳤으나 그 사슴은 그에 비해서 너무 빨랐고, 그의 큰 단지를 땅에 버려둔 채 사슴은 잽싸게 숲 속으로 달아나 버렸다. 오히아는 사슴을 놓치지 않기로 결심했고 그의 화는 걸음에 속도를 더했고, 그는 사슴을 쫒아 수 마일을 따라갔다.
마침내 해가 뜨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오히아는 그 사슴을 잡지 못했고, 그 둘은 몇 시간도 채 지나기 전에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도달했고, 그 위에서 사슴은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뛰어갔다. 오히아는 너무 많이 지쳤지만, 그가 갑작스레 자신이 그들의 제왕처럼 보이는 표범을 둘러싸고 있는 무리를 진 동물들의 집회의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때까지, 천천히 위로 오르고 있었다.
그 사슴은 그 왕의 발밑에 숨을 헐떡이며 누워 있었고, 그의 얘기를 했다. 그동안 모든 동물들은 오히아를 쳐다보며 시선을 집중 시켰고 오히아는 동물들의 왕인 표범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애원했다.
오히아는 그의 계속되어 왔던 불운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였고, 오히아는 자신이 왜 그 사슴을 쫒아서 표범의 왕국으로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했으며, 그에게 자신의 동물세계에 대한 침범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표범 왕은 주위 깊게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잘못을 한 자가 당신이 아니라 사슴인 것에 동의한다. 나는 사슴에게 나를 위한 야자수액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주어왔었다. 그러나 그는 당신의 것을 훔치는 것이 쌀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우리는 사슴이 훔친 야사수액과 깨져버린 단지들에 대한 보상으로 선물 하나를 주려고 한다. 지금부터 앞으로 당신은 모든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고, 이 능력은 너를 빠르게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오히아는 그 선물이 어떻게 자신에게 부를 가져다 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표범 왕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하고 정중하게 감사했다.
“그러나 한 가지 네가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 라고 왕은 말했다.
“너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너의 그 굉장한 능력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것을 어긴다면, 너는 그 즉시 죽게 될 것이다.”
오히아는 다시 한번 그에게 감사를 하고, 그 선물에 대해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언덕을 내려와 집으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그의 아내 아리웨후는 그를 보고 기뻐하며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였지만, 그가 그의 아내에게 말한 것은 그의 단지들을 깬 사슴을 잡으려고 추적했지만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다음날 저녁, 그는 사슴이 그의 단지를 모두 부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야자나무에 가서 수액을 얻으려는 마지막 시도를 했다. 그 가난한 사람에게 그의 단지들 속에 야자수액으로 넘치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정말 그를 기쁘게 했고, 그의 아내는 그것을 시장으로 가지고가 좋은 가격에 팔았다.
이제 오히아의 운은 실제로 바뀌었다. 그는 항상 팔 수 있는 많은 양의 야자수액을 얻었고, 그는 염소들과 닭들을 살 수 있었으며, 그의 집도 수리 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아내는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만큼 더 많은 옷들을 가질 수 있었고, 마침내 그들 사이에 어린 아들이 태어났다.
그가 근처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아침, 오히아는 닭 한마리가 그녀의 어린 병아리들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저기 물 속에 있는 어리석은 사람을 봐라.” 그 암탉은 쿡쿡거렸다.
“자신의 몸 하나 모두 담글 수 있는 물을 분명히 가질 수 있을 텐데 어쩌면 저렇 게 불쌍할까. 그러나 그가 바보 인 것은 정말 확실하단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집 뒤에 금 단지가 세 개나 묻혀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지 때문이야. 내가 모 이를 먹기 위해 땅을 쪼을 때 그것들을 발견했지만, 난 그를 좋아하지 않기 때 문에 그가 그것을 보기 전에 다시 덮어놓았단다.”
오히아는 그의 귀를 의심했지만, 마치 아무 것도 듣지 못한 것처럼 그의 몸을 계속 씻기만 했다. 그날 이후 한 낮의 더위에 마을 전체가 잠이 든 것처럼 조용해 졌을 때, 오히아는 그의 정원을 팠고 바로 3개의 금 단지를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그의 집 바닥에 숨겨 놓았고, 그 후에 그는 그녀의 부인에게 땅을 파야할 곳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할 수 없었다.
이제 그들의 생활은 윤택해져 그 마을에서 가장 부자인 부부가 되었다. 아리웨후는 마음씨 착한 여성이었고,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하는 어떠한 사람들이라도 도왔다. 반면 오히아는 좀 더 존경받기를 원했으며 두 번째 부인을 맞이하기로 결심했다.
그 어리석은 남자는 빼어난 미모를 지닌 한 여자를 선택했다. 그는 그녀를 그의 집으로 데리고 왔고, 시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새로운 부인은 오히아와 아리웨후가 함께 있는 것을 참지 못했고, 그녀가 근처에 있을 때 그들이 얘기를 나누고 웃기라도 하면, 그녀는 순식간에 크게 화를 내며 자신을 비웃었다면서 그들을 비난했다.
오히아는 집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두 헛된 일이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오히아는 그의 집 밖에서 아리웨후 함께 나란히앉아 있었지만, 그의 새 부인이 바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감히 말을 나눌 수도 없었다. 아리웨후는 피곤해 했고, 편안히 잠이 들어버린 동안, 오히아는 그의 머리맡의 지붕위에 있는 두 마리의 작은 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사람들이 모두 들어가자마자 바로....” 한 쥐가 찍찍거렸다.
“우리는 그들의 음식 창고로 들어갈 꺼야.”
“오.. 아주 좋아!!” 라고 다른 한 쥐가 외쳤다.
“내가 그 안을 살펴봤는데, 그들은 내가 도저히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맛있게 생긴 콩으로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있다.”
오히아는 자기 근처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체 크게 웃었다. 아리웨후는 깜짝 놀라서 일어났지만, 그 새 부인은 그 옆의 오두막 밖으로 이렇게 소리치며 뛰어나갔다.
“또 다시 나를 놀렸어. 당신들을 웃게 한 것이 도대체 뭐야?”
아리웨후는 잠을 잤다고 주장했고, 오히아는 갑자기 바보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설명했지만, 그 여자는 그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바보같은 생각 때문에 웃었다면, 당신은 나에게 그 생각이 무엇이었는가를 당장 나에게 말세요.”
그녀는 불평을 했고, 저녁나절 내내 그리고 하루 온종일 의심하며, 그에게 성가시도록 잔소리를 하면서 그가 한 바보같은 생각을 자신에게 말하게 하도록 했다. 결국에 그녀는 추장에게로 가서 남편에 대한 불평을 일러바치기로 결심했다. 현재 추장은 오히아의 친구였고, 그 새 부인의 화가 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를 도와주기 위해서 오히아를 데리러 보냈다.
“그녀의 한탄 때문에 너의 하루하루가 비참해 지는 것보다는 네가 왜 웃었는지를 이 새 부인에게 말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 추장은 말을 했다.
오히아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왜냐하면 그는 그 추장을 존경했고, 그의 새 부인이 그의 새로 찾은 행복을 망치는 것들에 대해 참으로 지쳐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잠시 동안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애쓰면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 자신을 죽음으로 향하게 하는 선택을 했다. 그 후에 그는 오랜 동안 지켜온 비밀을 말해야 했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그의 모든 친구들과 친족들을 큰 연회를 열어 초대했고, 그 자리에서 그는 그의 유산으로 그가 갖고 있는 모든 금은 아내 아리웨후에게 주기로 하고, 나머지 그의 모든 재산은 아들에게 줄 것을 선언했다. 그는 추장에게 머리 숙여 절을 했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그가 표범 왕을 만난 이야기와 그 왕이 자신에게 선물로 준 능력에 대해서 말을 했다.
그는 단지 그들에게 말하는 그 시간밖에 갖게 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표범 왕이 그에게 경고했던 것처럼 죽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웃음을 지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후에 그 연회는 장례식으로 바뀌었고, 그의 모든 친구들은 오히아를 묻으면서 슬프게 울고 애도하며 한탄했다.
그들은 그의 죽음의 탓으로 그의 새 부인에게 굉장히 화를 냈고, 그녀를 죽여서 그 시신을 마을 밖에서 태워버렸다. 그녀의 재는 세상 전체로 바람에 날려 흩어졌고, 그녀의 작은 흔적들이 떨어지는 곳이면 어디든지, 질투와 이기심이 뿌리내렸다. 그리고 이것은, 그전에 오직 선함과 배려하는 마음만이 있었던 모든 세상에 악의 씨앗이 되었다.
지금 오히아에게는 아리웨후(Ariwehu)라는 아내가 있다. 그런데 그녀 또한 오히아 만큼이나 운이 없어서 그녀가 하는 일도 그녀의 남편과 똑같이 운이 없었고, 따라서 그들은 남은 식량이 거의 없었졌으며, 낡아빠진 옷가지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급속도로 가난해졌다. 그들이 아주 보 잘 것 없는 저녁식사를 마친 어느 날 저녁, 그들은 오두막 밖에 앉아서 그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분명히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꺼야”라고 아리웨후는 처량하게 말문을 열었다.
“만약 내가 새 옷을 지금 당장 살 수 없다면, 이 낡은 옷은 갈기갈기 찢어져서 마을로 내려가게 되면 창피를 당하고 그렇게 되면, 하루 종일 우리 오두막에 있어야만 할 것이다.”
“그래, 우리는 무언가 해결책을 생각해 내야해”라고 오히아는 대답했다.
“나는 오늘밤고 같은 이렇게 배고픈 것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는 않아. 그리고 우리가 먹어버린 것도 이제 마지막 식량이야. 아마 우리 친구들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가 먹을 내일 식량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히아는 골똘히 깊이 생각했고 그의 부인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이 그렇게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동안 마을 뒷산의 숲에서 올빼미가 구슬프게 어둠 속에서 울고 있었다.
그때 오히아는 한 가지 생각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알아냈다!”라고 그가 소리쳤다.’
그는 모든 것들을 다시 생기 있게 바라보면서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
“나는 부자 농장주가 살고 있는 저 언덕 너머로 가서 내가 그를 위해 야자나무를 베는 일을 해도 되는지 부탁 할 것이다. 그는 내가 확신 하 건데, 그렇게 허락해줄 정도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면 나는 나무의 수액을 모을 것 이고, 나의 아내, 당신은 그것을 가지고 시장에 가서 팔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기꺼이 그 일을 하겠어요”라고 그 부인은 대답했고, 그녀는 어떻게 그 돈을 써야할지를 상상하면서 눈을 감았고, 그녀가 사게 될 새 옷의 색상을 결정했다.
그 다음날 오히아는 일찍 일어나 그 부자 농장주를 방문하기 위해 떠났다. 농장주는 오히아가 사리 분별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고, 오히아는 야자 수액을 모아 담을 큰 단지들까지도 빌릴 수 있었으며 농장주와 그는 그들의 수입을 나누기로 약속했다.
오히아는 기운이 넘쳤으며 의욕을 갖고 큰 야자수들을 베는 일을 시작했다. 그 일은 힘든 노동이었고, 특히 굶주린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 일을 마쳤고, 그는 나무들의 밑 부분을 잘라서 수액을 단지에 모을 수 있었다.
그날 저녁 오히아와 그의 아내는 야자수액을 어떻게 팔 것인지, 그리고 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서로 상의를 하며 몇 시간 동안을 잠을 자지 않았다. 그러다가 동트기 훨씬 전에 오히아는 호롱불을 들고서 그의 단지에 야자수액이 얼마나 모아져 있는지 보기 위해 갔다. 그는 그것을 집으로 가지고 오면 아내가 그것을 바로 그날 시장에 내다 팔 것을 꿈꾸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그가 첫 번째 나무에 도착했을 때 무엇인가가 단지를 산산 조각 내어 야자수액이 모두 쏟아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실망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 그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6그루의 나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알라!”, 두 번째 단지마저도 깨져있었고, 3번째, 4번째 그리고 그가 7번째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모두 산산조각 났을 것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단지 모두가 깨어져 있었다. 그는 그들에게 닥친 그 불행 때문에 거의 죽을상이 되어 그의 아내에게로 급히 돌아갔다.
“알라....!!!” 그는 지금까지 그가 본 것에 대해 아내에게 설명하며 울었다.
“진정하세요...” 그의 아내는 씩씩하게 말했다.
“당신은 포기하선 안돼요. 저는 야자수액을 훔쳐간 도둑이 단지들을 모두 깨뜨려서 마치 동물들이 그렇게 한 것처럼 보이게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 당신 말이 맞아” 그녀의 남편은 대답했다.
“난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시장에 가서 어떤 것도 살 돈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친구에게 단지 몇 개를 더 빌려왔고, 그것들을 나무들 바로 아래에 그가 잘라 놓은 부분으로부터 수액이 잘 떨어지게끔 조심스럽게 놓았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는 지난번처럼 단지들 모두가 부서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또다시 절망에 빠졌다. 그는 그것이 도둑의 짓이라고 확신하고 부인에게 말을 했다.
“오늘밤 단지를 몇 개 더 가져다 놓을 것이지만, 그것들을 안전 망 밖에 방치해 버리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안 할 것이다. 난 근처에 숨어서 도둑을 지켜보고 그를 잡아서 도둑질 한 것에 대해서 변상하도록 할 것이다.”
오히아와 그의 아내는 간신히, 그와 오랜 고난을 함께 한 친구에게 항아리 몇 개를 더 빌릴 수 있었고, 수액을 모을 수 있게 오른쪽에 두었다. 그리고 그는 큰 나무 뒤에 숨어서 기다렸다.
한참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아는 꼼짝 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기 때문에 몸에 경련이 일었고 또한 날씨도 추웠으며, 심지어 모기들이 얼굴을 물어뜯어 모기들을 때려잡아야 했으며 시간이 지니자 조금 전에 도둑에게 경고했던 것 같은 배짱도 사라져 갔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새벽 2시쯤, 그는 어두운 형체 하나가 야자나무 근처로 다가가는 것을 보았고, 단지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숨죽이며 낮게 천천히 기어가서 본 형체는 큰 단지들 갖고 다니면서 오히아의 야자수액을 단지에 채우고 나서는 오히아의 단지를 부수고 다니는 큰 어른 사슴임을 알고 나서 놀랐다.
오히아는 있는 힘을 다해 뛰어서 그 사슴 옆으로 가 잡으려고 손을 뻗쳤으나 그 사슴은 그에 비해서 너무 빨랐고, 그의 큰 단지를 땅에 버려둔 채 사슴은 잽싸게 숲 속으로 달아나 버렸다. 오히아는 사슴을 놓치지 않기로 결심했고 그의 화는 걸음에 속도를 더했고, 그는 사슴을 쫒아 수 마일을 따라갔다.
마침내 해가 뜨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오히아는 그 사슴을 잡지 못했고, 그 둘은 몇 시간도 채 지나기 전에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도달했고, 그 위에서 사슴은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뛰어갔다. 오히아는 너무 많이 지쳤지만, 그가 갑작스레 자신이 그들의 제왕처럼 보이는 표범을 둘러싸고 있는 무리를 진 동물들의 집회의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때까지, 천천히 위로 오르고 있었다.
그 사슴은 그 왕의 발밑에 숨을 헐떡이며 누워 있었고, 그의 얘기를 했다. 그동안 모든 동물들은 오히아를 쳐다보며 시선을 집중 시켰고 오히아는 동물들의 왕인 표범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애원했다.
오히아는 그의 계속되어 왔던 불운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였고, 오히아는 자신이 왜 그 사슴을 쫒아서 표범의 왕국으로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했으며, 그에게 자신의 동물세계에 대한 침범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표범 왕은 주위 깊게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
“우리는 잘못을 한 자가 당신이 아니라 사슴인 것에 동의한다. 나는 사슴에게 나를 위한 야자수액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주어왔었다. 그러나 그는 당신의 것을 훔치는 것이 쌀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우리는 사슴이 훔친 야사수액과 깨져버린 단지들에 대한 보상으로 선물 하나를 주려고 한다. 지금부터 앞으로 당신은 모든 동물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고, 이 능력은 너를 빠르게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오히아는 그 선물이 어떻게 자신에게 부를 가져다 줄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표범 왕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하고 정중하게 감사했다.
“그러나 한 가지 네가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 라고 왕은 말했다.
“너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너의 그 굉장한 능력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것을 어긴다면, 너는 그 즉시 죽게 될 것이다.”
오히아는 다시 한번 그에게 감사를 하고, 그 선물에 대해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언덕을 내려와 집으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그의 아내 아리웨후는 그를 보고 기뻐하며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였지만, 그가 그의 아내에게 말한 것은 그의 단지들을 깬 사슴을 잡으려고 추적했지만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다음날 저녁, 그는 사슴이 그의 단지를 모두 부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야자나무에 가서 수액을 얻으려는 마지막 시도를 했다. 그 가난한 사람에게 그의 단지들 속에 야자수액으로 넘치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정말 그를 기쁘게 했고, 그의 아내는 그것을 시장으로 가지고가 좋은 가격에 팔았다.
이제 오히아의 운은 실제로 바뀌었다. 그는 항상 팔 수 있는 많은 양의 야자수액을 얻었고, 그는 염소들과 닭들을 살 수 있었으며, 그의 집도 수리 할 수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아내는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만큼 더 많은 옷들을 가질 수 있었고, 마침내 그들 사이에 어린 아들이 태어났다.
그가 근처 연못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아침, 오히아는 닭 한마리가 그녀의 어린 병아리들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저기 물 속에 있는 어리석은 사람을 봐라.” 그 암탉은 쿡쿡거렸다.
“자신의 몸 하나 모두 담글 수 있는 물을 분명히 가질 수 있을 텐데 어쩌면 저렇 게 불쌍할까. 그러나 그가 바보 인 것은 정말 확실하단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집 뒤에 금 단지가 세 개나 묻혀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지 때문이야. 내가 모 이를 먹기 위해 땅을 쪼을 때 그것들을 발견했지만, 난 그를 좋아하지 않기 때 문에 그가 그것을 보기 전에 다시 덮어놓았단다.”
오히아는 그의 귀를 의심했지만, 마치 아무 것도 듣지 못한 것처럼 그의 몸을 계속 씻기만 했다. 그날 이후 한 낮의 더위에 마을 전체가 잠이 든 것처럼 조용해 졌을 때, 오히아는 그의 정원을 팠고 바로 3개의 금 단지를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그의 집 바닥에 숨겨 놓았고, 그 후에 그는 그녀의 부인에게 땅을 파야할 곳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할 수 없었다.
이제 그들의 생활은 윤택해져 그 마을에서 가장 부자인 부부가 되었다. 아리웨후는 마음씨 착한 여성이었고,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하는 어떠한 사람들이라도 도왔다. 반면 오히아는 좀 더 존경받기를 원했으며 두 번째 부인을 맞이하기로 결심했다.
그 어리석은 남자는 빼어난 미모를 지닌 한 여자를 선택했다. 그는 그녀를 그의 집으로 데리고 왔고, 시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새로운 부인은 오히아와 아리웨후가 함께 있는 것을 참지 못했고, 그녀가 근처에 있을 때 그들이 얘기를 나누고 웃기라도 하면, 그녀는 순식간에 크게 화를 내며 자신을 비웃었다면서 그들을 비난했다.
오히아는 집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두 헛된 일이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오히아는 그의 집 밖에서 아리웨후 함께 나란히앉아 있었지만, 그의 새 부인이 바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감히 말을 나눌 수도 없었다. 아리웨후는 피곤해 했고, 편안히 잠이 들어버린 동안, 오히아는 그의 머리맡의 지붕위에 있는 두 마리의 작은 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사람들이 모두 들어가자마자 바로....” 한 쥐가 찍찍거렸다.
“우리는 그들의 음식 창고로 들어갈 꺼야.”
“오.. 아주 좋아!!” 라고 다른 한 쥐가 외쳤다.
“내가 그 안을 살펴봤는데, 그들은 내가 도저히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만큼의 맛있게 생긴 콩으로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있다.”
오히아는 자기 근처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체 크게 웃었다. 아리웨후는 깜짝 놀라서 일어났지만, 그 새 부인은 그 옆의 오두막 밖으로 이렇게 소리치며 뛰어나갔다.
“또 다시 나를 놀렸어. 당신들을 웃게 한 것이 도대체 뭐야?”
아리웨후는 잠을 잤다고 주장했고, 오히아는 갑자기 바보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설명했지만, 그 여자는 그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바보같은 생각 때문에 웃었다면, 당신은 나에게 그 생각이 무엇이었는가를 당장 나에게 말세요.”
그녀는 불평을 했고, 저녁나절 내내 그리고 하루 온종일 의심하며, 그에게 성가시도록 잔소리를 하면서 그가 한 바보같은 생각을 자신에게 말하게 하도록 했다. 결국에 그녀는 추장에게로 가서 남편에 대한 불평을 일러바치기로 결심했다. 현재 추장은 오히아의 친구였고, 그 새 부인의 화가 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를 도와주기 위해서 오히아를 데리러 보냈다.
“그녀의 한탄 때문에 너의 하루하루가 비참해 지는 것보다는 네가 왜 웃었는지를 이 새 부인에게 말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 추장은 말을 했다.
오히아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왜냐하면 그는 그 추장을 존경했고, 그의 새 부인이 그의 새로 찾은 행복을 망치는 것들에 대해 참으로 지쳐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잠시 동안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애쓰면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 자신을 죽음으로 향하게 하는 선택을 했다. 그 후에 그는 오랜 동안 지켜온 비밀을 말해야 했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그의 모든 친구들과 친족들을 큰 연회를 열어 초대했고, 그 자리에서 그는 그의 유산으로 그가 갖고 있는 모든 금은 아내 아리웨후에게 주기로 하고, 나머지 그의 모든 재산은 아들에게 줄 것을 선언했다. 그는 추장에게 머리 숙여 절을 했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그가 표범 왕을 만난 이야기와 그 왕이 자신에게 선물로 준 능력에 대해서 말을 했다.
그는 단지 그들에게 말하는 그 시간밖에 갖게 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표범 왕이 그에게 경고했던 것처럼 죽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웃음을 지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후에 그 연회는 장례식으로 바뀌었고, 그의 모든 친구들은 오히아를 묻으면서 슬프게 울고 애도하며 한탄했다.
그들은 그의 죽음의 탓으로 그의 새 부인에게 굉장히 화를 냈고, 그녀를 죽여서 그 시신을 마을 밖에서 태워버렸다. 그녀의 재는 세상 전체로 바람에 날려 흩어졌고, 그녀의 작은 흔적들이 떨어지는 곳이면 어디든지, 질투와 이기심이 뿌리내렸다. 그리고 이것은, 그전에 오직 선함과 배려하는 마음만이 있었던 모든 세상에 악의 씨앗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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