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경제성장을 하락시키는 요인들
<아프리카는 기후와 질병, 잘못된 정책, 외국인직접투자의 감소 그리고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짐바브웨가 지난해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장 경제성장이 낮은 국가 중의 하나가 되었다. 짐바브웨의 경제침체는 아프리카가 2001년 4.3%의 성장에서 2002년에는 3.2%의 성장으로 하락하게 만든 주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통계는 아디스 아바바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아프리카 경제위원회(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 ECA)의 8월에 발간된 아프리카 2003년 경제보고서에서 제시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아프리카의 ‘빵 바구니’ 역할을 했던 짐바브웨는 이제는 서부 지역에서의 라이베리아와 함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남부지역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음은 아프리카 경제를 하락시키는 혹은 성장을 가로 막는 몇가지 요인들에 대해 기술해 보겠다.
기후와 질병
기후와 질병이 아프리카 경제를 하락하게 만든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최근의 현상만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사헬지역의 가뭄과 남부지역의 홍수 혹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프리카 경제를 주름들게 한다. 최근에도 남부지역과 아프리카 뿔지역에서는 가뭄으로 그리고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홍수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1990년대 초부터 경제하락에 영향을 미친 에이즈는 이제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사망하게 만드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각한 경제 국면을 맞이하게 하였으며 반면 매년 아프리카 국민총생산에 영향을 미쳤던 말라라아와 폐결핵도 예방의 노력으로 인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나 여전히 아프리카의 주요 질병으로 남아있다.
정책의 미비
또한 아프리카 경제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경제를 하락시키는 요인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다섯 국가들 중 네 나라인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침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짐바브웨와 인근한 국가인 보츠와나, 나미비아 그리고 남아고 등의 국가들은 모리셔스와 튀니지 등과 함께 견실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경제위원회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정책을 평가하는데 있어 공공예선, 독립된 중앙은행 및 상업 정의 시스템, 국가 개발계획 그리고 중장기예산, 시장 자유화와 민영화 등의 요소를 가지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아프리카 경제 평가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만약 경제성장으로만 살펴본다면 모잠비크가 단연 수위를 보이고 있다. 모잠비크는 지난해 12%의 경제성장을 보였다. 그리고 이디오피아, 르완다와 우간 등이 6% 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심각한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보통 GDP의 5%를 넘는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율을 보면 1995년에는 2자리 숫자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보인 국가들이 30개국에 달했으나 2002년에는 11개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의 경우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137.2%를 기록하였다.
외국인직접투자의 감소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급격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감소를 보이고 있다. 2001년에서 2002년 말 사이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6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40억달러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는 최근의 글로벌 경기의 침체와 민영화의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부패지수의 증가와 제도의 미비로 인해 외국인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2001년 9.11사태와 이라크 전쟁이후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가 격감하였다. 특히 케냐와 수단을 비롯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테러리스트들의 활동 무대가 됨으로써 투자가 더욱 냉각되고 있다. 반면 관광산업의 경우 안전함과 사스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모리셔스의 해안가와 남아공의 게임파크를 중심으로 번창하였다.
이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른 대륙에 비해 투자의 높은 수익성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아프리카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자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의 투자 회수율은 G7국가들에 비해 4배가 높으며, 아시아 보다는 2배 그리고 중남비 보다도 2/3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치적 불안
아프리카 경제를 저하 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정치적 불안이다. 특히 최근 라이베리아와 상톰메 프린시페 등의 서부아프리카 국가들은 쿠데타와 내전으로 인해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내전은 인근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등의 국가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서부아프리카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서부아프리카의 주요 산품인 코코아와 땅공 등의 국제시세 하락과 맞물려 서부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경제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도 지역분쟁으로 인해 여전히 불안정한 국면이다. 새로운 갈등들이 발생한다면 현재 아프리카의 2003년 경제성장 전망치인 4.2%도 위협을 받을 것이다.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조건
아프리카 경제를 진착시키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교역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세계 관광 시장에서 아프리카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비공식적 통계에 의하면, 우간의 경우 수출의 약30% 만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역에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광의 경우 1990년과 2000년 사이 아프리카 관광산업의 성장률은 6.2%로 전세계 평균 성장률 4.3%보다 높았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세계은행의 극빈채무국가(HIPC) 채무경감 구제 프로그램으로 인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외채는 이들 국가들의 GDP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외채에서 이자로 지출되는 비용이 국가 재정지출보다 크게 작용하는 국가들도 많다.
아프리카 30개국의 1996년 기준으로 27년 동안의 외채가 1천8백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세계은행의 채무경감 구제 프로그램으로 인한 이자 경감이 없다면 2천7백4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다.
세계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도 혜택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선진국들도 올해 아프리카 극빈 국가들에 대해 120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회생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경제 위원회는 그러나 여전히 OECD 선진국들이 자국 기업이나 농업들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세계 교역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농업에 대한 막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위원회는 OECD 국가들의 농업 보조금이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원조하는 액수 보다 세 배는 많다고 주장한다. 모든 관세와 비관세 장벽이 제거된다면 개발도상국들은 서비스 분야에서 1천8백20억달러, 제조업 부문에서 1천6백20억달러 그리고 농업부문에서 3백20억달러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아프리카 경제위원회는 주장한다.
<아프리카는 기후와 질병, 잘못된 정책, 외국인직접투자의 감소 그리고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짐바브웨가 지난해 아프리카 국가들 중 가장 경제성장이 낮은 국가 중의 하나가 되었다. 짐바브웨의 경제침체는 아프리카가 2001년 4.3%의 성장에서 2002년에는 3.2%의 성장으로 하락하게 만든 주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통계는 아디스 아바바에 본부를 둔 유엔산하 아프리카 경제위원회(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 ECA)의 8월에 발간된 아프리카 2003년 경제보고서에서 제시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아프리카의 ‘빵 바구니’ 역할을 했던 짐바브웨는 이제는 서부 지역에서의 라이베리아와 함께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남부지역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음은 아프리카 경제를 하락시키는 혹은 성장을 가로 막는 몇가지 요인들에 대해 기술해 보겠다.
기후와 질병
기후와 질병이 아프리카 경제를 하락하게 만든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최근의 현상만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사헬지역의 가뭄과 남부지역의 홍수 혹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아프리카 경제를 주름들게 한다. 최근에도 남부지역과 아프리카 뿔지역에서는 가뭄으로 그리고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홍수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1990년대 초부터 경제하락에 영향을 미친 에이즈는 이제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사망하게 만드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각한 경제 국면을 맞이하게 하였으며 반면 매년 아프리카 국민총생산에 영향을 미쳤던 말라라아와 폐결핵도 예방의 노력으로 인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나 여전히 아프리카의 주요 질병으로 남아있다.
정책의 미비
또한 아프리카 경제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경제를 하락시키는 요인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다섯 국가들 중 네 나라인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침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로 짐바브웨와 인근한 국가인 보츠와나, 나미비아 그리고 남아고 등의 국가들은 모리셔스와 튀니지 등과 함께 견실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경제위원회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정책을 평가하는데 있어 공공예선, 독립된 중앙은행 및 상업 정의 시스템, 국가 개발계획 그리고 중장기예산, 시장 자유화와 민영화 등의 요소를 가지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아프리카 경제 평가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만약 경제성장으로만 살펴본다면 모잠비크가 단연 수위를 보이고 있다. 모잠비크는 지난해 12%의 경제성장을 보였다. 그리고 이디오피아, 르완다와 우간 등이 6% 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심각한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보통 GDP의 5%를 넘는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율을 보면 1995년에는 2자리 숫자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보인 국가들이 30개국에 달했으나 2002년에는 11개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의 경우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137.2%를 기록하였다.
외국인직접투자의 감소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급격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감소를 보이고 있다. 2001년에서 2002년 말 사이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6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40억달러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는 최근의 글로벌 경기의 침체와 민영화의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부패지수의 증가와 제도의 미비로 인해 외국인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2001년 9.11사태와 이라크 전쟁이후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가 격감하였다. 특히 케냐와 수단을 비롯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테러리스트들의 활동 무대가 됨으로써 투자가 더욱 냉각되고 있다. 반면 관광산업의 경우 안전함과 사스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모리셔스의 해안가와 남아공의 게임파크를 중심으로 번창하였다.
이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른 대륙에 비해 투자의 높은 수익성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아프리카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자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의 투자 회수율은 G7국가들에 비해 4배가 높으며, 아시아 보다는 2배 그리고 중남비 보다도 2/3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치적 불안
아프리카 경제를 저하 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정치적 불안이다. 특히 최근 라이베리아와 상톰메 프린시페 등의 서부아프리카 국가들은 쿠데타와 내전으로 인해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내전은 인근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등의 국가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서부아프리카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서부아프리카의 주요 산품인 코코아와 땅공 등의 국제시세 하락과 맞물려 서부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경제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도 지역분쟁으로 인해 여전히 불안정한 국면이다. 새로운 갈등들이 발생한다면 현재 아프리카의 2003년 경제성장 전망치인 4.2%도 위협을 받을 것이다.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조건
아프리카 경제를 진착시키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교역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세계 관광 시장에서 아프리카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다. 비공식적 통계에 의하면, 우간의 경우 수출의 약30% 만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역에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광의 경우 1990년과 2000년 사이 아프리카 관광산업의 성장률은 6.2%로 전세계 평균 성장률 4.3%보다 높았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세계은행의 극빈채무국가(HIPC) 채무경감 구제 프로그램으로 인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외채는 이들 국가들의 GDP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외채에서 이자로 지출되는 비용이 국가 재정지출보다 크게 작용하는 국가들도 많다.
아프리카 30개국의 1996년 기준으로 27년 동안의 외채가 1천8백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세계은행의 채무경감 구제 프로그램으로 인한 이자 경감이 없다면 2천7백4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다.
세계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도 혜택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선진국들도 올해 아프리카 극빈 국가들에 대해 120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하여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회생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경제 위원회는 그러나 여전히 OECD 선진국들이 자국 기업이나 농업들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세계 교역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농업에 대한 막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위원회는 OECD 국가들의 농업 보조금이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원조하는 액수 보다 세 배는 많다고 주장한다. 모든 관세와 비관세 장벽이 제거된다면 개발도상국들은 서비스 분야에서 1천8백20억달러, 제조업 부문에서 1천6백20억달러 그리고 농업부문에서 3백20억달러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아프리카 경제위원회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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