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의 부통령 루피아 반다(Rupiah Banda)가 대통령 보궐 선거에서 야당 마이클 사타(Michael Sata)를 누르고 승리하였다고 잠비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일요일에 발표하였다.
반다는 전체 투표 중 약 40%인 718,359를 획득하였으며 사타는 38%인 683,150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전임 대통령인 레비 무와나와사(Levy Mwanawasa)가 올 초 병으로 사망함으로써 치러졌다.
잠비아 선거 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4백만 유권자 중 4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발표하였다.
반다후보자는 여당인 다당제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Movement for Multi-Party Democracy)의 후보였고 사타는 애국전선(Patriotic Front)의 후보로 출마하였다. 이밖에 야당이 국민발전을 위한 연합당(United Party for National Development) 후보인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후보가 20%인 353,018표를 획득하였으며 이밖에 다른 한후보들이 나머지 표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사타가 이번 선관위의 발표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토요일 전했다. 사타측은 이번 선거가 부정이 있다며 투표 수치와 등록된 투표자와의 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여 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번에 승리한 반다당선자는 전임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11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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