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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무가베의 퇴진을 위한 협상?

africa club 2008. 4. 2. 10:19
짐바브웨의 대선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는 가운데 짐바브웨를 28년간 통치했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권력에서 물러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뉴스 통신사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BBC는 짐바브웨 야당의 한 인사를 인용하여, 그리고 로이터 통신은 미국무부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여 짐바브웨 야당과 정부대표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뉴스를 전하고 있다. 또한 가장 신뢰할 만한 보도는 AFP 통신이 무가베의 Zanu PF 당 주요 관리의 말을 인용하여 협상에 대한 코멘트들을 보도하고 있다.

AFP 통신에 의하면 무가베가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오락가락 하지 않기 위해 권좌에서 물러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Zanu PF 당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그러나 현재 무가베의 하야에 대해 군 참모총장이 여전히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3주전 군 참모총장인 콘스탄틴 치웬가(Constantine Chiwenga)는 대통령으로써 무가베 이외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짐바브웨 스탠다드 신문에서 밝혔었다. 따라서 무가베의 퇴진은 현재 군부의 지지를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야당도 정부도 현재의 협상에 대한 보도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무가베는 권력이양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군부가 또 다른 쿠데타를 통해 다시 독재로 빠져들지 아니면 현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고 민주주의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지지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