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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야당 총선 승리

africa club 2008. 4. 3. 13:39
짐바브웨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짐바브웨 독립이후 지금까지 계속 여당을 유지하였던 Zanu-PF가 과반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선관위가 집계한 의석수에서는 야당의 민주변화 운동(MDC)가 제 1당이 될 것으로 확실해 보이며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공포하지 않고 있다.

짐바브웨 집권당인 Zanu-PF는 전체 의석 210석 중 94석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아직 전체 의석 중 7석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이다. 그러나 7석을 모두 갖는다 해도 과반수 이상인 106석에는 미치지 못하게 된다.

반면 야당 연합은 전체 의석 중 105석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이중 MDC가 96석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MDC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야당 후보인 츠방기라이가 전체 투표의 50.3%를 얻었고 무가베는 43.8%에 그쳐 츠방기라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P 통신에 의하면 현재 츠방기라이 후보가 전체 투표 2,382,243 중에서 1,171,079를 차지해 49.2%를 획득하였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는 50%가 넘지 않을 경우에는 결선투표를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MDC도 현재 결선투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가베가 패배를 인정하고 권력을 넘겨주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