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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정치적 안정 혹은 폭력사태?

africa club 2008. 4. 11. 09:47
짐바브웨의 지난 달 대통령 선거에 대한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선투표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짐바브웨에서는 케냐 사태와 마찬가지의 정치적 불안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현 상황은 결선 투표가 치루어지느냐 혹은 폭력사태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과도기 상태로 이미 야당은 결선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무가베에 대해 권력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무가베 정권은 아마 결선투표를 치루는 것으로 몰고 갈 것이며 이 와중에 폭력사태가 발생하면 군의 개입에 대한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또 다른 케냐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회의원 선거결과는 야당이 다수를 점하게 되어 1980년 이후 최초로 야당 점유 국회가 이루어졌다. 야당은 이미 츠방기라이 후보가 50% 이상을 얻었기 때문에 결선 투표는 필요없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 무가베는 대외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미 우방국이었던 남아공 차기 대통령이 유력시 되는 ANC 의장 주마조차 야당의 입장을 거들고 있으며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도 긴급 정상회담을 통해 짐바브웨 사태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4월 14일로 연기된 최종 1차 대통령 선거결과 발표가 어떻게 나는가에 따라 짐바브웨는 정치적 폭력사태가 올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타협을 통한 해결이 모색될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