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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왜 하필 우리인가?

africa club 2002. 12. 4. 15:58
4년전 200명 이상의 케냐인들이 테러리스트들의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미 대사관에 자살 폭탄을 감행함으로써 사망하였다.  최근 11월 28일 또 다시 발생한 케냐에서의 폭발사고로 많은 케냐인들이 사망하거나 부상하였다.  케냐 사람들은 왜 케냐에서 이와 같은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는 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이들 불구자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 정신적 충격에 빠질 것이다.

지난 26일 목요일 아침 12명의 케냐인들과 3명의 이스라엘인들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사망하였다.  테러리스트들은 이번 폭탄 테러의 목표를 파라다이스 호텔의 이스라엘을 대량 살상하는 것을 잡았으며 또한 261명이 탑승하고 있던 이스라엘 항공기에 대해서도 동시에 벌어졌다.  만약 이번 테러가 성공했더라면 나이로비의 지난 8월 폭탄에 비할바가 아니었을 것이다.
아직 초기 조사이지만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누구의 소행이던 간에 케냐인들은 이번의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매우 불안해 하고 있으며 왜 자신들이 테러의 희생이 되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이슬람 급진세력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과의 테러와 반테러의 전쟁에서 왜 하필 자신의 나라에서 그리고 왜 수 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자신들의 땅에서 자신들의 동족들이 살상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해 케냐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케냐인들은 명백한 이유라도 안다면 지금처럼 불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케냐에서 테러리즘은 여전히 생소하다.  그것은 독립전쟁 때나 빈번하게 등장했던 문제였고 독립이후에는 테러의 위협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단지 1991년과 1996년 일부 무장 갱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케냐 일부지역에서 무법적인 행동을 했을 뿐이다.

따라서 이번 테러가 4년전에 이어 국내 문제가 아닌 케냐와 무관하게 케냐내에서 발생하여 무고한 케냐 국민들이 수백명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음으로써 케냐인들은 왜 자신들이 테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