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가족, 세대, 개인
일부다처제를 선택하고 있는 아프리카 가족은 세대가 교차하는 확대가족제도이다. 어린아이들은, 특히 아들들,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를 돌본다. 사람들은 많은 아이들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 자녀들이 커서 성공하기를 바라며 돌본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노년의 자신들을 보살필 것이며 죽었을 때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 줄뿐만 아니라 그들을 기억해주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토지소유의 출계집단제도(descent group system of land tenure)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토지사용의 계속성을 보장한다. 이런 제도는 사회의 재산을 유지하고 몇몇 부유한 사람들에게 독점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들의 출계집단에 소속된 땅을 경작할 수는 있지만 그것들을 개인적으로 팔 수는 없다. 출계집단의 연장자들에게 토지이용과 운영에 대한 책임이 주어진다.
한마디로 식민지 시대 이전에는 출계집단과 연령집단이 언제나 시골사회에서 정치적 통제의 중요한 수단이었다.
아프리카에 있어 가족이란 서구인들의 가족개념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구성원을 가진다. 가족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도 구성원으로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사자들도 포함한다. 살아 있는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잊으면 그들에게 혹은 그들의 친척에게 어떤 불운이 닥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가장 장수한 사람은 그가 존재했던 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가장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따라서 가족들은 그를 가족의 중심이 되는 존재로 간주한다.
사람들은 살아 있는 사자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바친다. 그들은 여전히 가족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쳐지는 것들은 친교, 추모, 존경, 환대등의 징표가 되고 있다. 살아있는 사자는 가족 전체를 견고하게 하고 신비스럽게 그 가족을 한데 묶어 놓는 존재이다. 살아있는 사자는 가족의 안부를 묻고 닥칠 위험을 경고하고, 가족들이 특별한 가르침이나 요구를 실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책하기도 한다.
세대(household)는 가족의 가장 작은 단위이다. 하나의 세대는 자녀, 부모, 조부모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밤의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아프리카인들의 동네 혹은 부락이란 이러한 세대의 하나, 혹은 여럿이 점유하고 있는 영역이나 구역을 뜻한다. 부락에는 가옥, 정원, 밭, 외양간, 곡물창고, 안뜰, 타작마당, 남자들이 모여 지내는 실외의 화롯불 피우는 자리, 아이들의 유희장, 가족의 사당(祠堂)등이 있다. 어떤 사회는 부락 둘레에 울타리를 쳐서 그것이 하나의 부락이거나 세대이거나 가족의 거주지임을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아프리카 가옥은 둥근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집들이 모여 반원형 혹은 원형으로 산재하여 하나의 부락을 형성하고 있다.
I. Schapera는 세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츠와나(Tswana)인들의 사회구조속에서 잘 정의된 최소 단위는 한 울타리 안에 같이 살고 있는 세대(household)이다. 남자와 아내 또는 아내들 그리고 그들의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명 이상의 결혼한 아들들, 형제들 또는 딸들(배우자와 아이들도 포함된)로 구성되기도 한다. 구성인원은 15명 또는 그 이상이지만 일반적으로 5명에서 7명정도가 구성원이 된다.
대부분의 사회에서 가계는 공동의 재산을 가진 협력집단으로서 생산과 소비의 단위이다.
전통적인 삶 속에서 보면 개인은 다른 개인들과 '함께 있을 뿐' 결코 개인만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그 개인은 과거 세대나 동시대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덕으로 존재하고 있다. 개인은 다만 이 전체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므로 공동체는 개인을 만들고 창조하고 생산해 낸다. 그리고 개인은 이러한 협동적인 집단에 의존하고 있다. 아이는 공동체에의 가입의식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함으로서 그 개인이 완전히 전체사회와 통합 일체화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의례는 한 개인의 육체적인 삶, 곧 일생을 통하여 끊임없이 그 성숙의 단계마다에서 집행되어나감으로서 그 개인이 하나의 협동적인 실존의 단계에서 또 다른 그러한 단계로 옮겨가게 한다.
아프리카인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비로소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대한 자기 자신의 존재, 자기 자신의 의무, 그리고 자기의 특권과 책임을 의식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그 일이 어떤 것이든 전체 집단에게 일어나는 일이고 전체 집단에 일어나는 일은 또한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 이 사실이야말로 아프리카 인간관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다.
일부다처제를 선택하고 있는 아프리카 가족은 세대가 교차하는 확대가족제도이다. 어린아이들은, 특히 아들들, 그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를 돌본다. 사람들은 많은 아이들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 자녀들이 커서 성공하기를 바라며 돌본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노년의 자신들을 보살필 것이며 죽었을 때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 줄뿐만 아니라 그들을 기억해주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토지소유의 출계집단제도(descent group system of land tenure)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토지사용의 계속성을 보장한다. 이런 제도는 사회의 재산을 유지하고 몇몇 부유한 사람들에게 독점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들의 출계집단에 소속된 땅을 경작할 수는 있지만 그것들을 개인적으로 팔 수는 없다. 출계집단의 연장자들에게 토지이용과 운영에 대한 책임이 주어진다.
한마디로 식민지 시대 이전에는 출계집단과 연령집단이 언제나 시골사회에서 정치적 통제의 중요한 수단이었다.
아프리카에 있어 가족이란 서구인들의 가족개념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구성원을 가진다. 가족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손들도 구성원으로 포함시킬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사자들도 포함한다. 살아 있는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잊으면 그들에게 혹은 그들의 친척에게 어떤 불운이 닥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가장 장수한 사람은 그가 존재했던 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에 가장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따라서 가족들은 그를 가족의 중심이 되는 존재로 간주한다.
사람들은 살아 있는 사자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바친다. 그들은 여전히 가족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쳐지는 것들은 친교, 추모, 존경, 환대등의 징표가 되고 있다. 살아있는 사자는 가족 전체를 견고하게 하고 신비스럽게 그 가족을 한데 묶어 놓는 존재이다. 살아있는 사자는 가족의 안부를 묻고 닥칠 위험을 경고하고, 가족들이 특별한 가르침이나 요구를 실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책하기도 한다.
세대(household)는 가족의 가장 작은 단위이다. 하나의 세대는 자녀, 부모, 조부모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밤의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아프리카인들의 동네 혹은 부락이란 이러한 세대의 하나, 혹은 여럿이 점유하고 있는 영역이나 구역을 뜻한다. 부락에는 가옥, 정원, 밭, 외양간, 곡물창고, 안뜰, 타작마당, 남자들이 모여 지내는 실외의 화롯불 피우는 자리, 아이들의 유희장, 가족의 사당(祠堂)등이 있다. 어떤 사회는 부락 둘레에 울타리를 쳐서 그것이 하나의 부락이거나 세대이거나 가족의 거주지임을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아프리카 가옥은 둥근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집들이 모여 반원형 혹은 원형으로 산재하여 하나의 부락을 형성하고 있다.
I. Schapera는 세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츠와나(Tswana)인들의 사회구조속에서 잘 정의된 최소 단위는 한 울타리 안에 같이 살고 있는 세대(household)이다. 남자와 아내 또는 아내들 그리고 그들의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명 이상의 결혼한 아들들, 형제들 또는 딸들(배우자와 아이들도 포함된)로 구성되기도 한다. 구성인원은 15명 또는 그 이상이지만 일반적으로 5명에서 7명정도가 구성원이 된다.
대부분의 사회에서 가계는 공동의 재산을 가진 협력집단으로서 생산과 소비의 단위이다.
전통적인 삶 속에서 보면 개인은 다른 개인들과 '함께 있을 뿐' 결코 개인만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그 개인은 과거 세대나 동시대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덕으로 존재하고 있다. 개인은 다만 이 전체의 일부일 뿐이다. 그러므로 공동체는 개인을 만들고 창조하고 생산해 낸다. 그리고 개인은 이러한 협동적인 집단에 의존하고 있다. 아이는 공동체에의 가입의식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함으로서 그 개인이 완전히 전체사회와 통합 일체화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의례는 한 개인의 육체적인 삶, 곧 일생을 통하여 끊임없이 그 성숙의 단계마다에서 집행되어나감으로서 그 개인이 하나의 협동적인 실존의 단계에서 또 다른 그러한 단계로 옮겨가게 한다.
아프리카인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비로소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대한 자기 자신의 존재, 자기 자신의 의무, 그리고 자기의 특권과 책임을 의식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그 일이 어떤 것이든 전체 집단에게 일어나는 일이고 전체 집단에 일어나는 일은 또한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 이 사실이야말로 아프리카 인간관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다.
'사회문화 > 아프리카의 민족과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nt color=magenta>[ 아프리카의 사회조직과 통과의례 ] - 통과의례 (0) | 2003.09.27 |
---|---|
<font color=magenta>[ 아프리카의 사회조직과 통과의례 ] - 친족(kinship) (0) | 2003.09.27 |
<font color=green>[ 성과 결혼 그리고 가족 ] - 출생 (0) | 2003.09.27 |
<font color=green>[ 성과 결혼 그리고 가족 ] - 이혼과 별거 (0) | 2003.09.27 |
<font color=green>[ 성과 결혼 그리고 가족 ] - 일부다처(polygyny) (0) | 2003.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