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들은 결혼 상대자를 어떻게 정할까? 전통사회에서 결혼 상대자의 선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되어 질 수 있다. 어떤 사회에서는 부모들이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결정하는 수도 있다. 이러한 형태는 수단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결혼 예약, 신청’의 형식이다. 또 하나는 널리 퍼져 있는 관습으로 젊은이의 부모나 친척들이 특정한 처녀의 부모들에게 가까이 가서 혼담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일종의 중매결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혼담은 사춘기와 일치해서 행해지는 통과의례 기간을 전후해서 이루어진다. 강압에 의해서 하는 경우도 있으나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서 결혼을 하는 것을 관례로 한다.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 스스로 배우자를 선택하고 그 다음에 부모에게 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