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미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유럽에 알려졌다. 특히 19세기 이전의 많은 탐험가들이 아프리카로부터 귀국할 때 가지고 간 가면과 조령상은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서고 있다. 심지어 그리스도교의 선교사들은 이것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개종시켰다는 증거로 삼기도 했다. 이들 아프리카 조각품은 19세기 후반에 들어 현지의 종교와 사회에 관한 과학 적인 연구가 진척됨에 따라 점점 관심이 커졌다. 그리고 20세기 초에는 몇몇 혁명적 미술가와 문학가가 아프리카 조각에 대단한 예술적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피카소, 마티스, 아폴리네르, 브류케 등이 아프리카 조각의 조형으로부터 얻은 영감에서 입체주의나 표현주의를 유도해낸 것은 모두가 공인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미술은 인류학자의 연구대상이 되기까지는 외부세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