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 음베키는 가 은퇴하면 후계자가 될 인물이다. 만델라는 지난해 12월부터 국정의 대부분을 그에게 넘겼다. 음베키는 42년 6월18일 남아공의 흑인 거주 지역인 트랜스케이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모두 교사이자 흑인 인권운동가였다. 특히 그의 아버지 고반 음베키는 아프리카민족회의에서 두드러지는 활동가였다. 20세부터 망명 생활…외교 활동 두각 이런 양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음베키는 열네 살 때 민족회의의 청소년 조직에 가입했다. 열일곱 살 때 그는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학교로 옮겼다. 거기서 음베키는 ‘아프리카 학생회의’ 간부로 뽑혀 활동했다. 음베키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런던 대학의 통신 교육 과정에 들어가 경제학을 공부했다. 60년대 초반부터 음베키는 민족회의의 지하 활동을 시작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