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국가의 경제 문제뿐 아니라 영국과 그 동맹국들의 반대와 싸우기 위해 새 각료진을 출범시키고, '전시 내각'으로 칭했다. 새 내각은 무가베 대통령이 국제적 명망을 얻고 있는 심바 마코니 재무 장관을 경질한 지 3일 후인 월요일(이하 현지시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78살인 무가베 대통령은 50명의 장관과 부장관들로부터 취임선서와 충성 선서를 받았다. 내각에서 노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허버트 무레와 전 산업무역부 장관이 마코니 장관을 대신해 재무 장관직에 임명됐다. 유임된 강경파 인사는 때때로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 백인 소유 농장 몰수 사업을 지휘했던 조셉 메이드 농무 장관, 금년도에 적어도 12명의 언론인을 체포하고 기소하는데 활용된 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