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윤서영) 푸른 아프리카 7

블루나일 - 기도

블루나일 -기도 2003.11. 요즘은 라마단 기간이라 수단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 아래 사진에 기도하는 모습이야 독실한 무슬림이면 평생 하루 다섯번 하는것은 기본이지만,, 특히 라마단 달 동안에는 해가 뜰때부터 질때까지는 입을 통하는 어떤 것도 섭취하지 않는다. 음식은 물론이구 물, 담배조차도 금한다. 같이 일하는 수단 사람들..오후쯤되면 입술이 허얘지구..입에서는 위액이 올라온 냄새가 나지만..라마단이 어떻냐구 물으면 대답은 언제나 '함두릴라 함두릴라'이다. 우리가 보기에 왜 저런짓을 할까 싶은..고통의 시간이 그들에게는 견디는 고통보다 나누는 축제의 기간으로 느껴지는듯 싶다. 저녁 6시 25분. 하루의 금식을 깨는 시간. 오후 5시가 조금 넘어가면 길거리에는 정말 개 한마..

수단의 수도 카르툼 근교의 모습

수단의 수도 카르툼 근교의 모습. '카르툼'이란 이름은 아랍어로 코끼리 상아를 뜻한다. 아프리카 몇나라를 거쳐 내려온 백나일과 청나일이 이곳 수단의 수도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두줄기 강이 만나는 모습이 꼭 코끼리의 상아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 사진은 청나일과 백나일이 만나는 장면은 아니고 단지 카르툼근교를 공중에서 찍은, 개략적인 수단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아공/타운쉽2

남아공에서 타운쉽이란.. 1948년 새로 선출된 국민당은 케이프의 서쪽 반을 "coloured preference area"로 지정했으며, 이는 흑인이 그 지역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 결과 불법 흑인 거주 시설이 케이프 타운의 동쪽 모래 벌판위에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 지역을 통칭 일컬어 타운쉽(townships)이라 하며 이는 인종분리 정책의 대표적인 소산이 되었다. 남아공 전역에 걸쳐 각기 다른 규모의 타운쉽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을 또한 불안전한 치안과 가난의 상징으로 생각된다.

남아공(The Republic of South Africa) 으로

남아공(The Republic of South Africa) 여행기/첫번째 케이프 타운(Cape Town)으로...! 아프리카.. 남들에게서와 같이 '아프리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환상과 동경이 내게 피부에 와 닿기 시작한 것이 언제일까?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간 중간 만난 여행자들이 의례히 묻는 질문이 그것이다. '어떻게 아프리카까지 오게됐지?' 어떻게..언제부터..그리고 왜...이곳에 나는 왔을까. 이 질문은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둘러싸고 맴돌아왔다. 긴 여정과 힘든 순간순간에 단지 여행이 좋아서 라는 대답에 자신이 없어졌다. 기억하기로 아프리카에 '나도'라는 생각을 품기시작한 것은 서너해 전 이집트에서 만난 영국 부부 때문일 것이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