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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선거 폭력으로 얼룩져

africa club 2007. 4. 16. 11:14
아프리카 최대 인구를 보유한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토요일(14일) 36개 지방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었다. 이번 선거는 21일에 실시될 대선을 앞두고 열린 선거여서 여당과 야당 모두 관심이 깊은 선거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번 선거는 유례가 없는 폭력선거로 얼룩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일제히 여당의 관권선거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

투표과정에 52명의 인명 살상이 있었는데 리버스 주(Rivers State)에서는 두 군대 경찰서가 무장 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7명의 경찰과 4명의 군인이 살해당했다. 또한 12명의 주지사 후보 런닝 메이트들이 희생을 당했다.

비록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경찰관들의 살해가 정치적 동기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부인하지만 많은 리버스 주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경찰서로부터 무기를 갈취하여 무장괴한들이 사용하였다며 정부군의 개입을 의심하였다.
그러나 오바산조 대통령과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만족한다고 밝혔으나 야당인 행동 의회(Action Congress)와 전 나이지리아 인민당(All Nigeria Peoples Party) 대통령 후보 부하리) 등은 이번 선거에 부정이 있다며 항의하였다.

아무튼 이번 선거는 그 결과에 상관없이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거에 대한 중간발표들이 보도되고 있다.

라고스 : 이곳에서는 동맹 의회 후보인 라지 파솔라가 전체 19개 선거구 중에서 18개 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맹의회 지지자들은 이미 승리의 축제를 벌이고 있다.

아비아(Abia) 주: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인민 진보 동맹(Peoples Progressive Alliance :PPA) 후보인 오르지(Chief T.A. Orji)가 주지자 승리가 확정된 것으로 발표하였다. 그는 265,389표를 얻어 라이벌 여당 인민 민주당(Peoples Democratic Party :(PDP)  후보인 우고추쿠(Chief Onyeama Ugochukwu)의 136,838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오요(Oyo) 주: 여당인 인민 민주당후보가 357,970를 획득하여 전 나이지리아 민주당인 아리모비 상원의원을 꺾었다. 아리모비는 239,189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