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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이즈는 하나님의 시험(?)

africa club 2003. 4. 2. 09:40
에이즈는 남아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하나님이 남아공들에게 제공한 하나의 기회임에 틀림없다고 보건부 장관 만토 짜발랄라-음시망(Manto Tshabalala-Msimang)이 3월 31일(월요일)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주장했다.
보건부 장관은 종교지도자들이 조언과 정보를 통해 전염병과의 전쟁을 위해 종파를 초월한 협력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아마 HIV와 에이즈는 남아공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죽음을 지원하기 위해 그리고 생명이라는 선물을 감사히 여기기 위해 하나님이 시험하는 것이다"라고 보건부 장관은 주장했다.  남아공에는 현재 약 4백70만명의 에이즈 환자들이 있으며 이 숫자는 전세계 에이즈 환자의 1/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보건부 장관은 에이즈 단체들로부터 에이즈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난 받고 있다.  현재 남아공 정부는 에이즈 치료제의 가격이 너무 비싸며 그리고 그 치료제의 효과를 믿지 못한다며 남아공 국민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치료 행동 캠페인'(Treatment Action Campaign)과 같은 에이즈 단체들은 보건부 장관과 몇몇 장관들을 살인죄로 기소하였다.  검찰에서는 그 장관들이 기소될 것인가에 대해 이번주 심리를 할 것이다.

또한 보건부 장관은 "에이즈는 도덕적 그리고 영적 성장을 위해 하나님이 준 기회일 수 있으며 죄와 도덕에 대한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는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믿을을 기반에 둔 노력들이 필요한데 이는 종교지도자들이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위에 있기 때문이다.  "에이즈는 위기가 아니며 에이즈와 HIV에 감염된 사람들도 반드시 사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건부 장관을 말했다.
(Mail & Guardian,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