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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전쟁과 아프리카 관광

africa club 2003. 3. 28. 08:56
미국의 이라크전쟁과 아프리카 관광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아프리카의 관광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지역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관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아공의 경우는 관광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세계월드 크리켓 대회와 영국에서의 지속적인 남아공 관광산업의 TV 광고 등으로 유럽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 분석가들은 남아공의 경우 유럽인들, 특히 영국인들이 가정 선호하는 관광지역으로 꼽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세계의 빅(big) 관광업체들은 남아공이 관광지역의 종착지점이라며 남아공을 추천하는데 적극적이다.

이에 반해 케냐와 우간다 그리고 탄자니아 등은 91년의 걸프전과 9. 11사태의 악몽을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가수입의 상당량을 관광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케냐의 경우 이번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으로 관광객의 대폭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케냐와 탄자니아에서는 지난 98년 미대사관 폭발사고와 같이 이슬람인들의 테러위협으로 인해 서구인들의 관광이 취고되고 있다.

케냐의 대표적인 해안 휴양지인 말린디(Malindi)의 호텔들은 호텔 예약취소로 문을 닫는 호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인해 북동부 해안을 끼고 있는 호텔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아뭏튼 케냐는 새로운 대통령 선출로 이제 막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개발을 실시하려는 시점에서 전쟁이라는 변수로 인해 케냐의 경제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