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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금리인상

africa club 2007. 6. 8. 09:55
남아공 중앙은행은 지난 6월 7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6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였다.

남아공 중앙은행 총재 티토 음보웨니(Tito Mboweni)는 전국적으로 방송된 텔레비전을 통해 현재 시중은행에 대출하는 리포(repo) 비율을 6월 8일부터 종전 9%에서 9.5%로 0.5% 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같은 통화정책위원회의 결정은 5월말 4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6.3% 상승했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금리 인상은 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의 6.3% 소비자물가 상승은 2003년 8월 이후 6%이상의 상승은 처음이며 당국은 즉각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처방을 내놓았다.

이번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은 식품과 연료가격의 상승 때문이었다고 중앙은행 총재는 밝혔다. 연료가격은 15.5%가 인상되었으며 식품료 가격도 곡물과 고기가격의 상승으로 8.6% 상승하였다.

중앙은행 분석가들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오일과 식품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가계지출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협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압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식료품 가격 상승도 국제시세의 영향 때문인데 곡물가격의 경우 곡물을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곡물의 가격상승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가계지출의 증가는 남아공내 신용의 높은 상승에 기인하고 있는 신용시세 증가수치가 26에서 29로 증가하였다. 소비의 증가는 고용의 증가와 보다 높아진 수입에 기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남아공 경제는 2007년 1/4 분기 성장이 4.7%로 하락하였는데 이는 광산업의 위축과 제조업 증가의 둔화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경제는 여전히 성장 잠재수준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중앙은행 총재 음보웨니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