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벨라판다(Mvelaphanda)는 남아공 벤다족의 언어로 '진보', 혹은 '전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토쿄 섹스월(Tokyo Sexwale)이 회사의 책임자로 있으며 주로 값비싼 금속과 광물들을 취급하고 있다.
섹스월은 한때 백인정권에 대항하다 로빈 섬에서 정치범으로 수용되기도 했으며 남아공에서 흑인 정권이 들어선 후 남아공의 경제와 인구 규모가 가장 큰 주인 하우텡(Gauteng)의 주지사가 되었으나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 변신하였다.
음벨라판다는 곧 젊은 법인 변호사인 마크 윌콕스(Mark Willcox)의 도움을 받아 젬 다이아몬드(Gem Diamonds) 지분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윌콕스는 곧 섹스월과 함께 일하게 되었으며 그 회사의 핵심 경영자가 되었다. 아무런 자본도 없이 1998년에 시작한 이래 그 그룹은 거의 17억란드의 자본을 가진 회사로 성장하였다.
또한 윌콕스는 음벨라판다가 지난해 남아공 100대 기업 중의 하나였던 이스트 다가폰테인(East Daggafontein)의 주요 주주가 되도록 하는 수완을 발휘하였다. 또한 음벨라판다는 남아공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 중의 하나인 드 비어스(De Beers) 함께 공동 출자하여 은도와나 익스플로레이션(Ndowana Exploration)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는데 림포포(Limpopo)와 음푸말랑가(Mpumalanga)주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기 위함이다.
음벨라판다는 33% 그리고 드 비어스사는 6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획기적인 협력은 드 비어스가 남아공에서는 최초로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에 파트너를 정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그 동안 드 비어스사는 남아공의 다이아몬드 원석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였다.
음벨라판다의 중요한 거래는 다이아몬드 채굴의 확대에 있다. 비록 젬 다이아몬드와 트랜스 헥스(Trans Hex)의 지분 19.4%의 획득으로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많이 확보하였지만 이번 드 비어스사와의 협약으로 음벨라판다는 사금 다이아몬드와 해양 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7월에는 남아공에서 두 번째 큰 금 생산회사인 골드 필드(Gold Fields)와 금 채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음벨라판다는 이 회사의 지분 15%를 확보하였다.
또한 음벨라판다는 최근 드왈콥 프로퍼티(Dwaalkop Property)와도 광물 채굴 권리에 대한 협정을 맺었는데 이번 협약체결로 음벨리판다는 2000년 노르탐 플래티늄(Northam Platinum) 주식의 22.5%를 획득한 것과 함께 남아공 광산업의 빅 리그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음벨라판다는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늄이 보유하고 있는 노르탐의 17.5%의 주식을 또한 보유하게 되었다.
이것은 앵글로 아멜리칸 플래티늄과 음벨라판다가 노르탐의 최대 주주로 등장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남아공의 네 번째 큰 백금생산 회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음벨라판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은 마카나(Makana) 투자회사로 이 회사는 과거 백인정권에 대항하여 싸운 1만여명의 정치범들이 회사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4만명의 전직 '민족의 창' 군인들로 구성된 '민족의 창 퇴역 협회와 그의 산하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비영리조직인 여성개발은행투자회사에 대해 재정적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 단체는 농촌지역 여성에게 자금을 대부해주고 있으며 현 남아공대통령 타보 음베키의 부인 자넬레 음베키가 대표로 있기도 하다.
"우리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남아공인들을 대표하고 있다"라고 윌콕스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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