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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ANC의장 선거-타보음베키 출마할 듯

africa club 2007. 11. 2. 10:52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10월 31일 나미비아 방문 중에 남아공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 올 12월에 있을 남아공 집권당 ANC의 의장 후보로 나설 의향이 있을 것임을 보였다. 아울러 남아공 흑인의 대표적 사업가인 토쿄 섹스월(Tokyo Sexwale)이 공개적으로 ANC 당의장 선거에 뛰어든 것에 대해 비난을 했다.

음베키 대통령은 기자들이 이번 ANC 당의장 선거의 출마에 관해 묻자 ANC 당원들이 자신의 출마를 요청한다면 이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아공 헌법에는 대통령 임기에 대해 연임을 허용하며 세 번째 출마는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ANC 당의장의 임기에 대해서는 연임이나 횟수 등에 대해 규정되어 있지 않아 음베키 현대통령이 당의장에 출마해서 법적인 하자는 없는 상황이다.

토쿄 섹스월은 림포포주에 기반을 두고 다음 달 실시될 당의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데 그는 현대통령인 타보음베키의 경제운영에 대해 비판하고 아직도 남아공 국민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난에 살고 있다며 자신의 경제대통령을 내세우고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당의장 선거는 타보음베키와 ANC 부의장이자 전부통령이었던 자콥 주마와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ANC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스턴 케이프주에서는 468 지부들 중 345지부들이 당의장 경선을 위한 그들의 지명권을 마친 상태이다. ANC 고위 지도자에 의하면 이들 경선에 참여한 당원들 중 80%가 타보 음베키에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턴 케이프주 지부들 중 83%가 그들의 지부 총회에서 지명권을 마친 상태로 이들 중 음베키는 270명으로부터 그리고 주마는 약 80명의 지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최종 결과는 12월에 개최될 ANC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그 결과나 나오게 되어있다.

비록 주마가 이 지역에서 단지 2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지만 그는 전통적으로 음베키의 강세였던 이 지역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스턴 케이프주는 남아공 전체 ANC 지부 2700개 중 468개를 차지하고 있다.

ANC 당의장을 뽑는 선거인은 이스턴 케이프가 90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크와줄루 나탈이 609명, 림포포주 600명, 하우텡주 354명, 프리스테이트주가 368명, 음푸말랑가주가 325명, 노스웨스트주가 280명, 노든 케이프주가 220명 그리고 웨스턴 케이프주가 21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