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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 남아공월드컵 점검

africa club 2007. 6. 20. 09:32
FIFA 회장 블래터가 지난 6월 18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으며 그는 도착하자마자 2010 월드컵 주최국인 남아공의 월드컵 개최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시도하였다.

블래터는 한 때 남아공이 월드컵 준비의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면 다른 국가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는 말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 준비 조직위가 현재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남아공 도시들의 시설 진행 상황과 진전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블래터를 월드컵 개회식과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의 사카시티(Soccer City) 경기장으로 데려가 현 진행상황을 보여주었다. 이곳에서 블래터는 남아공이 2010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블래터는 “일부 사람들은 2010월드컵을 남아공에서보다 다른 국가에서 개최하는 것이 보다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남아공의 월드컵 준비는 너무나 훌륭해서 그들의 말이 단지 비평적이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블래터는 남아공의 2010 월드컵 준비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사카시티 경기장을 둘러 본 이후에는 남아공 준비상황에 대해 더 이상 우려하지 않고 있다.

블래터 회장은 19일 케이프타운을 방문하여 그곳의 경기장 건설을 둘러보았다. 케이프타운은 백인들의 마더 시티(Mother City)로 불리는 곳으로 이곳에는 그린포인트(Green Point)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벌어진다. 그린 포인트 경기장 역시 현재 건립 중에 있는데 많은 환경단체들이 과거 몇 달 동안 경기장 건립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아프리카 축구협회 의장인 이사 하야토우Issa Hayatou)는 만델라의 89회 생일을 맞이하여 7월 18일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 대표팀과 월드대표팀 간에 친선경기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블래터는 이 경기에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그의 친구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 동안 티켓의 가격에 대해서도 블래터는 아프리카 수준에 맞추어 가격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나 많은 남아공 사람들이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므로써 다른 대회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했다.

계속되는 남아공 월드컵 개최 불가에 대한 의견들이 이번 블래터 회장의 방문으로 어느정도 불식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