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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경제붕괴할 수도

africa club 2007. 6. 15. 09:52
국제구호 단체가 6개월 내에 짐바브웨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와 같은 경고가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보다 현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짐바브웨 달러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일반 생활필수품 가격들은 매일 변동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일터로 출근하려 하지 않는데 이는 그들의 일 수당 보다 교통비가 더 많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회사들도 문을 닫고 있다. 또한 보건 역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의사들은 보건 서비스 역시 붕괴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이미 붕괴되었다고 덧붙인다. 전력이나 수도 또한 장기적으로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

국제 구호 단체들과 비정부 기구들은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짐바브웨는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식량재고는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고 만약 현재와 같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짐바브웨 통화는 곧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경고하였다.

최근의 짐바브웨 인플레이션 상승이 계속 지속된다면 올 연말까지 500,000%(지구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는 5%만 올라도 난리인데)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저널리스트 잔 라쓰(Jan Raath)는 말했다.

짐바브웨 소비자 위원회는 최근 두 달 동안 생활비용인 65% 치솟았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한 달에 평균 50만 짐바브웨달러를 벌고 있으나 6인 가족 평균 생활비용은 55만 짐바브웨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빈곤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만약 짐바브웨의 최근과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시민분규가 촉발될 것이며 짐바브웨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여 이를 막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정정불안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짐바브웨 정정불안과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부아프리카지역공동체(SADC) 회원국들이 정치적 중재를 시도하였으나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는 이들의 중재를 원치않고 있다. 그는 단지 경제적 구호품만 원하고 있다. 최근 SADC 회원국들은 정치적 중재노력을 그만두고 짐바브웨에 대한 30억 미 달러의 원조계획을 구상중이다.

이와 같은 경제원조는 남아공 타보 음베키대통령의 정치적 해결을 먼저 바라보는 것과 대치되는 것으로 만약 30억달러의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무가베에게는 값비싼 생명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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