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사용어사전

앙골라에서의 주요 반군단체들 - UNITA(완전독립 민족연합)

africa club 2001. 11. 6. 15:57
◎ 2)UNITA(완전독립 민족연합)

UNITA(Nation Union for Total Independence of Angola)는 앙골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언어를 구사하는 종족에 기반들 두고 민족주의 운동을 전개했다. UNITA의 지도층은 중부 벵겔라(Benguela)평원에 살고있는 약 2백만명 오빔분다족의 지지를 받았다. 한때 로베르또의 휘하의 장교였고 스위스에서 공부한 사빔비(Jonas Savimbi)의 지도력 아래 UNITA는 잠비아와 정책상의 충돌로 그들의 피난 기지를 상실했다. 그후 사빔비는 잠비아에서 그의 세력 모두를 이동시켰으며 런던에 있는 그 단체의 사무실을 통해 외부와 연결하였다. 1964년 북경을 방문하고 모택동을 만난 사빔비는 중국에 필적하는 고도의 자구 전략을 채택하였다. 얼마 후 중국의 재정적 지원과 선전 그리고 군사훈련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잠비아를 통한 물질적 원조가 미미했기 때문에 UNITA군대는 모택동이 효과를 본 게릴라전으로 그들의 무기 규모를 늘려나갔다. 중국과 소련의 경쟁으로 인해 UNITA는 그들의 주요 라이벌인 MPLA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소련식의 '수정주의'를 선언했다. MPLA는 동부 앙골라 지역에서 4,500명 내지 8,000명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1970년대, 병사와 무기의 양을 늘려나갔다. 포르투갈은 UNITA를 제거하는 것 보다 MPLA를 제거하는데 힘을 더욱 쏟았으며 생존을 위해 UNITA는 가끔 공동전선을 펴기도 했다.
식민지 정권이 붕괴되었을 때 UNITA는 즉각적으로 모택동주의에서 탈피하였으며 변화된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였다. 사빔비는 1975년 중반까지 유럽의 지지를 받는데 상당히 성공했는데 정권이 무너진 후 그의 새로운 동맹들은 모두 관계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