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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권력공유를 위한 합의에 서명-분쟁종식

africa club 2008. 2. 29. 10:43
마침내 케냐에서 권력공유를 위한 협상이 키바키 대통령과 오딩가 오렌지 민주화 운동 지도자 간에 체결됨으로써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벌어진 케냐에서의 정치 분규가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키바키 대통령과 오딩가는 협정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었다. 이번 협정식에는 코피아난 전 유엔 총장과 아프리카 연합 의장인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등이 함께 했으며 텔레비전을 통해 이 서명식이 생중계 되었다.

이번 협상에는 수상직을 신설하기 위해 헌법 수정이 있을 것이며 의회 의석비율에 따라 여당과 야당이 내각 각료들을 임명하는 권력공유가 이루어진다.

이번 협상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대선이후 심각하게 손상된 정치적 위기를 종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신설되는 수상은 정부의 기능을 감시하고 조정하는 권한과 권력을 가질 것이며 제 1당의 지도자가 수상으로 선출되거나 혹은 의회에서 다수로 구성된 연립정부에서 선출할 것이다. 신설되는 수상으로는 오딩가 오렌지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 참고로 케냐에서는 독립초기 수상직이 있었으나 조모 케냐타에 의해 1964년 수상직이 폐지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