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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시위자 6명 사망-정국 더욱 혼미

africa club 2008. 1. 18. 10:51
오렌지 민주화 운동(ODM) 야당 주도로 반정부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항의시위 이틀째 시위자와 경찰 사이의 충돌에서 경찰의 발포로 6명이 사망하는 등 케냐의 정국이 점점 더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게다가 이 사건 이후 유럽연합은 케냐에 대한 원조를 케냐정국이 해결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6명의 사망자 중 1명은 나이로비의 마타르 슬림가에서 일어났으며 나머지 5명의 사망은 키수무에서 발생하였다. 키수무는 오딩가 대통령 후보가 직접 시위를 주도하였다. 이들 사망자 모두는 경찰이 쏜 총에 의해 사망하였다.

많은 시위자들이 야당 ODM과 합류하여 니얀자, 웨스턴, 리프트밸리, 나이로비 그리고 코스트 주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특히 나이로비와 키수무, 보이, 나락 그리고 엘도레트 등지에서는 경찰과 시위자들간의 쫒고 쫒기는 일들이 발생하였다.

나이로비에서는 경찰이 최루탄 가스를 시위 군중들에게 발포하였다. 오딩가 후보는 키바키 대통령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응할 때 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ODM은 경찰의 발포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비난하였으며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두 명의 청년에 대해 발포하는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하였다. 이 두 명의 청년은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