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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거국내각 구성 제의

하라레를 방문한 남아공의 음베키 대통령과 나이지리아의 오바산죠 대통령은 18일, 4선에 성공한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해, 서방의 추가 제재를 피하는 중재안으로서 야당을 포함한 거국 정부의 구성을 제의하였다. 회담후, 오바산죠 대통령은 「짐바브웨는 경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도자들의 일치 단결이 불가결하다」라고 말했지만, 무가베 대통령은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하고 있지 않다. 거국 정부 구상은 주변국이 요구하고 있는데 무가베 정권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일부 지도자들을 내각에 임명함으로써 서방의 추가 제재 회피와 원조, 투자의 재개 기대하는 것이다. 영국과 영연방 회원국 등 54개국은 영연방의 가맹국인 남아공 나이지리아의 장상들은 이번 회담을 바탕으로 19일 런던에서 오스트..

[짐바브웨]노동조합 파업경고

짐바브웨 최대의 노동조합 연맹 「짐바브웨 노동조합연맹(ZCTU)」은 정부가 대통령 선거 후 노동자에 대해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주 3일간에 걸친 총파업 실시를 호소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대립 후보였던 야당·민주 변혁 운동(MDC)의 츠빈기라이 의장은 과거 ZCTU의 의장을 맡았으며 이와 함께 노동조합 회원의 상당수가 야당의 지지자로 보여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복의 조치로 보인다. ZCTU는 성명을 통해 경찰이 지난 주 예정되어 있던 집회의 감시를 시도하고 있으며, 정부가 조합의 행동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ZCTU는 이 성명을 통해, 「ZCTU는 정부에 의한 노동조합의 자유의 경시, 그리고 대통령 선거 후에 노동자에 대해서 행해지고 있는 ..

흑인을 `니거(Nigger)'라 불러도 되는가

흑인들을 경멸하는 뜻을 담은 단어인 `니거'(Nigger)의 유래와 의미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토론회가 지난 22일 개최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니거- 말썽 많은 말의 이상한 경과(The Strange Career of a Troublesome Word)'의 저자인 랜덜 케네디 하버드대 법학과 교수는 하워드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니거'가 흑인들 사이에서도 세대별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인 케네디 교수는 "나이가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니거라는 단어가 흑인들을 핍박했던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니거' 사용을 꺼려 왔다"고 말했다. 케네디 교수는 그러나 "신세대 흑인들은 모욕적이지 않은 다른 방식으로 니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부시맨

세상의 호기심 어린 눈을 피해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는 칼라하리사막의 `부시맨' 즉 보츠와나 산(San)족 원주민들이 식량과 물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18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최후의 부시맨들이 겪는 기아 위기는 보츠와나 정부의 강제이주 계획 때문. BBC는 보츠와나 정부가 토고 혹은 덴마크 크기에 맞먹는 5만2천㎢ 넓이의 중앙 칼라하리사막 수렵보호지역(CKGR)내 야생동물 보호를 빌미로 과거 3만년동안 조상들이 지켜온 땅에서 이들을 쫓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수렵보호구역내 2천2백명의 부시맨중 끝까지 삶의 터전을 포기하길 거부하는 이들을 내쫓기 위해 보츠와나 정부는 물과 식량 공급을 제한하는 극약처방을 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수렵보호구역내 6개 부시맨 마을..

[남아공]2001년 경제 호전 신호

남아공이 2001년의 평년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2002년에는 본격적인 경제회복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회복되어 국제경제를 이끌기 시작했고 남아공의 경제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 국내 예산도 개인소비와 소득에 맞추어 편성되었다. 2002년 들어 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경제회복은 비록 그 속도는 느리겠지만 성장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 : 현재 남아공의 국내경제는 상대적인 저금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낮은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보이다가 이제는 전형적인 상승발전으로의 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남아공의 시장 개방과 함께 경제회복은 수출주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국제경제회복으로 남아공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짐바브웨 대선 결과와 향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짐바브웨 선거가 현대통령인 무가베의 승리를 발표함으로써 끝이 났다.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는 선거사무국의 13일까지의 개표 집계 결과, 현직의 무가베 대통령(78)이 상대 후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츠반기라이 의장(50)을 물리치고 4선을 결정했다. 국영 TV가 밝힌 선거관리 사무국의 개표 결과에 의하면, 120 선거구중 114 선거구에서 개표가 종료되어 무가베가 약 164만표, 츠반기라이가 약 119만표를 획득(56.2%)해,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넘어 무가베의 당선이 확정되었다고 방송했다. 투표율은 55·4%였다. 츠반기라이는 수도 하라레 등의 도시지역에서 선전했지만, 농촌에서 무가베가 크게 리드했다. 하라레 등 일부 도시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지 못해, 9, 1..

앙골라 27년 내전 종식 - 정부군 공격중단 선언

…좌우익 갈등 50만명 숨져 아프리카 앙골라의 내전이 27년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 앙골라 정부는 13일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앙골라군 총사령관에게 오늘 자정을 기해 반군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래 계속된 내전에서는 최소한 50만명이 사망하고 4백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사실상 승리선언=앙골라 정부의 휴전선언은 독립 이래 앙골라 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을 이끌어 온 반군 최고지도자 조나스 사빔비(68)를 지난달 22일 정부군이 사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빔비는 94년 잠비아의 루사카에서 정부측과 냉전 종식을 위한 '루사카 선언'을 채택했지만 97년 다시 반정부 투쟁으로 돌아섰다. 따라서 정부측의 휴전선언..

[짐바브웨]무가베대통령 재집권, 부정선거 시비 계속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짐바브웨 선거가 현대통령인 무가베의 승리를 발표함으로써 끝이 났다.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는 선거사무국의 13일까지의 개표 집계 결과, 현직의 무가베 대통령(78)이 상대 후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츠반기라이 의장(50)을 물리치고 4선을 결정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80년 독립 이래 정권유지를 완수했지만, 각국의 선거 감시단이 잇따라 선거의 공평성에 의문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의 비판의 고조를 받아 유럽연합(EU) 등에 의하는 추가 제재나 치안 악화가 우려된다. 이미 미국은 이번 짐바브웨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파월 미 국무장관은 다른 서구 국가들과 연대해서 이 결과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TV가 밝힌 선거관리 사무국의 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