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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ICC 탈퇴 논의 (2013.10.11)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뻔뻔함〉 10월 12일, 에티오피아(Ethiopia)의 수도이자 아프리카 54개국의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frica Union, 이하 AU)의 본부가 자리한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에서 AU 정상회의가 열린다. 모임의 목적은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이하 ICC)의 탈퇴 논의이다. ICC는 국제적인 중대 범죄인 집단살해범죄, 전쟁범죄, 반인도적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 처벌하기 위한 상설국제법정이며, AU 소속 국가 34개국이 ICC의 배경인 로마 협약에 가입되어있다. AU는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 ICC가 인종차별적으로 오직 아프리카인만을 사냥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실제로 현재 ICC의 조사가 진행 중인 8개 사건이 모두 아..

남아공 - 로드리게스의 영향 (2013.02.27)

작년 여름, 어느 한 무명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다. 이름하야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두 열성 팬이 남아공에서 대스타인, 그러나 종적을 알 수 없는 미국의 무명가수 로드리게스(Rodriguez)를 찾으러 떠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개봉 후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나 남아공에서는 이 다큐멘터리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폐지에 미친 영향을 과대평가했는가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다. 남아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종을 차별하는 정책을 실행했다. 이른바 ‘아파르트헤이트’라고 불리는 정책으로 인종을 분리함과 동시에 흑인을 척박한 땅으로 몰아넣고 독립시키는 정책이었다. 자급자족할 기반을 뺏긴 흑인..

잠비아 - 농업 보조금 폐지 (2013.10.8)

[남부 아프리카 번역기사] 2013130729 이병엽 ZAMBIA : Removing subsidies in Zambia – the way to go?잠비아 : 잠비아에서의 보조금 폐지 – 적절한 길인가? -2013년 9월 30일자 - 잠비아(Zambia) 정부는 보조금에 의한 지출이 국가 재원을 고갈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농업과 제분업 종사자들에게 주는 보조금을 폐지하였다. 연료 보조금 또한 폐지되었으며, 이러한 보조금의 동시적 폐지는 잠비아의 주식인 옥수수 가루의 가격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보조금 폐지는 추방 위협을 받은 중국인 투자자에 대한 문제로부터 연 200만 미국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보건과 교육에 쓰이는 편이 더 합당하다며 폐지된 연료 보조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제에 대한 강경한 대응으로..

케냐 - 중국의 원조 (2013.10.08)

[뉴스 분석] 2013130729 이병엽 Kenya : Untangling China’s aid to Africa케냐 : 아프리카의 중국 원조로부터의 탈피 -2013년 9월 17일자 - 한국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에 관하여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주로 서구 국가에 의한, 혹은 여러 국제기구에 의한 재정 지원 및 구호 활동 등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들 외에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를 매년 늘리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며, 그 역사와 규모, 범위 또한 타 원조 주체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원조를 시작한 것은 수십 년 전부터이다. 중국은 본토에서 축적된 개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국가 기반 시설의 건설을 지원하였으며, 그로 인해 중국이 건설한 도로가 아프리카 전역에 놓이게 되었다. 이는 몇..

짐바브웨 총선 - 기사 번역 (2013.09.09)

[남부 아프리카 기사 번역] Zimbabwe : Zimbabwe’s elections may be peaceful – but fair?짐바브웨 : 평화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짐바브웨 총선 – 그러나 공정성은? - 2013년 7월 30일자 - 비록 시민사회, 특히 농촌 지역에서 몇몇 협박과 폭력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나, 7월 31일인 내일 열리는 짐바브웨(Zimbabwe)의 총선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평화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근 수십 년 동안 짐바브웨에서 가장 평화로운 선거가 될 것입니다. 몇몇 지역에서 정치적 운동가들에 의한 협박의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선거 환경은 지금까지 비폭력적이었습니다,” 짐바브웨 대학(University of Zimbabwe)의 정치학 강사인 마수눙구레(Eldred ..

남아공 - 정신건강 이슈 (2013.9.2)

thinking mental health in Africa정신 건강에 대한 아프리카의 재고 2013년 9월 2일자 정신 질환과 빈곤에는 연관성이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엔(UN)의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를 2015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에 맞는 새로운 안건을 계획한다. 하지만 건강분야 전문가들은 대륙에 퍼져있는 수백만의 정신적 환자들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증거를 얻고 있다. 전세계 전문가들은 5월 세계 정신건강이 날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Assembly: WHO)의 실행계획이 통과된 것을 축하했다. 국제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측에 따르면, 저, 중소득 국가에서 심각한..

짐바브웨 - 시골의 토지거래 (2013.10.8), 남아공 - IMF의 경제개혁

짐바브웨에서 불법 토지 판매가 시골 취약성을 불러일으키다 지난 10년간, 60세의 조시아 마카샤(Josiah Makasha)는 시골 세케(Seke)지방에서 도시스프롤 현상 (도시개발이 근접 미개발지역으로 확산되는 현상)이 목초지를 축소시키며, 그의 소 떼를 2/3까지 격감시키는 것을 보아왔다. 세케 지방은 수도 하라레(Harare)에서 북쪽으로 35km가량 떨어진 교외 주택지 치퉁위자(Chitungwiza) 외부에 있다. 마카샤는 소 15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5마리로 버티고 있다. 그는 IRIN에 “우리 소를 위한 방목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규모의 무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우리 땅은 도시에서 온 사람들에게 넘어갔다. 그들은 작은 터를 사고 집들을 짓고 있다.” 라고 말했다..

DRC - UN의 DRC 내전 개입 뉴스분석 (2013.09.09)

[뉴스 분석 – 2013130729 이병엽] DRC : UN’s gamble in eastern DRC 콩고민주공화국 : 동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UN의 도박 -2013년 9월 1일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부군과 M23 반군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M23이라 칭하는 반군 세력은 주로 정치적 차별에 불만을 가진 투치족(Tutsi)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고마(Goma)라는 도시를 점령, 그 주변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정부와의 대치가 시작되었다.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은 1990년대부터 르완다(Rwanda) 인종 학살 등 거대 유혈사태와 여러 번 연관이 있었기에 소규모 군사감시단이 파견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해결되지 않자 유엔은 남아프리..

탄자니아 - 말라위 이주민 (2013.10.01)

[남부 아프리카 번역기사] Backlash against Malawian migrants in Tanzania탄자니아, 말라위인 이주민에게 공격 중 - 2013년 10월 1일자 (음주주) - 탄자니아 내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공식적 규제는 그곳에 사는 말라위 인들에게 타격을 가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국으로 피난하도록 만들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아직도 피해에서 회복하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귀환자들은 여비가 바닥난 상태로 말라위의 북쪽 탄자니아 접경지대 근처에 발이 묶여있다. 지난 7월, 자카야 키크웨테(Jakaya Kikwete) 탄자니아 대통령은 불법 이주민들에게 8월 11일까지 탄자니아를 떠나거나, 아니면 강제 추방을 받도록 했다. 기한 만료일 이후로 수천 명의 부룬디 인과 르완다 인 ..

탄자니아 - 부룬디 난민 (2013.09.12)

[뉴스 분석 - 심지수 ] Tanzania expels over 25 000 Burundians: UN탄자니아, 부룬디 난민 2만 5천명 추방: 유엔 - 2013년 9월 12일자 - 지난달부터 탄자니아에 살고 있던 약 2만 5천명의 부룬디 난민들이 자국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다. 1993년 발발한 부룬디 내전으로 인해 100만 명에 가까운 난민들이 부룬디로부터 안전지대인 탄자니아로 피난을 왔으며, 대부분은 전쟁이 끝난 2006년 자발적으로 귀국하였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아프리카 대호수 주변에서 빚어진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난민들을 수용하던 탄자니아의 인내심이 이제는 바닥난 듯 보인다. 탄자니아는 모든 난민들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하고 부룬디와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국가에서 피난 온 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