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였듯이 남아공 역시 남아공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문화 등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남아공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African National Congress) 총재 선거가 지난해 12월 20일 실시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전 부통령이자 현 ANC 부총재인 제이콥 주마(Zuma)가 현 남아공 대통령인 타보 음베키(Mbeki) 대통령을 물리치고 집권 여당인ANC 총재로 선출됐다. 민주화 투사 출신으로 좌파 성향인 주마 신임 총재는 림포포(Limmpopo) 주 폴로콰네에서 열린 제52회 ANC 전당대회의 총재 선거에서 전체 3834표 중 2329표를 획득, 1505표를 얻는 데 그친 음베키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