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옥수수보다 비싼 쌀 ‘나 어제 쌀밥 먹었다.’ 어린이가 동무들에게 자랑삼아 이야기 하는 모습은 한국의 60년대 이전 풍경을 연상시키지만 이것은 한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탄자니아의 농촌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쌀이 많이 나는 몇몇 지방을 제외하고는 탄자니아에서 쌀은 상당히 귀한 곡식이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쌀밥을 먹을 수 있어서 쌀밥을 먹으면 다음날 동무들에게 자랑을 하는 것이 예사라고 했다. 쌀은 얌, 코코넛 등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말라가시를 통해 아프리카에 전래되었다. 그러나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아랍상인들의 영향으로 인도에서 쌀이 재도입되었다. 1930년대 초만해도 그리 중요시 되지 않았으나 점차 주곡으로 되어가고 있다. 지금은 탄자니아에서도 많은 가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