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 285

[ 아프리카인의 철학과 사고체계 ] - 철학과 사고

1. 아프리카인의 철학과 사고 1.1 악(惡)의 기원과 본성 악의 기원에 관해서는 몇 가지 견해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아프리카 사회는 범주론적인 입장에서, 신은 이른바 악한 것을 창조하지도 않았고, 신이 자기들에게 어떤 악을 행하지도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 일라(Ila)족 : 신은 언제나 올바르기 때문에 "그는 무례한 대접을 받을 수도 없고, 비난을 받을 수도 없으며, 그에게 의문을 제기할 수도 없다. ..... 그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선을 행한다."라고 주장한다. ☞ 아샨티(Ashanti)족 : 한 사제는 "신은 이 세상에 있는 악의 가능성을 창조하였다. .... 신은 모든 인간이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가지도록 허락하였다"고 한다. 아프리카인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신화속에서 신이 최초의 인간을 창..

아프리카의 자연 및 지리적 환경

1. 아프리카의 다양성과 복잡성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지식의 부족이나 편견 그리고 무지는 수세기 동안 유럽인의 사고의 특징을 이루고 있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지도를 그릴 때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은 동물의 사진이나 아프리카의 자연경관으로 채워 넣었다. 60년대와 70년대의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는 미래에 대한 장미빛 청사진과 함께 낙관주의가 두드러졌으며 이국적인 정서, 야생의 자연, 그리고 낭만으로 대비되었다. 80년대 이후부터는 정치적 부패, 경제적 낙후, 환경문제등으로 기아와 빈곤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극명한 대조와 다양성을 보이고 있는 대륙이다. 미국의 3.5배 크기로 아시아 대륙에 이어 두 번째로 큰대륙이지만 인구규모는 8억정도에 불과하다. 언어로 본다면 4개의..

아프리카를 알고 떠나자!

1. 아프리카에 대한 무지와 편견 타잔속의 아프리카, 부쉬맨, 정글, 사냥과 채집, 원시인, 현대문명생활과는 동떨어진 생활. 식인종과 식인풍습, 잔인한 종교와 의식, 난폭한 사람들 등등 독특한 아프리카의 관습과 제도는 환경에 적응한 문화 ; 일부다처제, 신부값, 조상숭배의식, 주술사, 성년식, 할례 등등 가뭄과 기아, 내전 등등 사람이 살수 없는 곳 아프리카인들은 모두 흑인 ; 흑인이 다수이나 백인, 아시아인, 그리고 칼라드(Coloured)등 다양한 인종이 공존. 아프리카에도 위성안테나, 핸드폰, 컴퓨터, 인터냇 카페가 있다. 아프리카는 덥다? ; 이디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을 잇는 동남부 아프리카 지역은 소림과 장초가 우거진 사바나 기후로 고산기후지역이며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지는 ..

남아공/타운쉽2

남아공에서 타운쉽이란.. 1948년 새로 선출된 국민당은 케이프의 서쪽 반을 "coloured preference area"로 지정했으며, 이는 흑인이 그 지역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 결과 불법 흑인 거주 시설이 케이프 타운의 동쪽 모래 벌판위에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 지역을 통칭 일컬어 타운쉽(townships)이라 하며 이는 인종분리 정책의 대표적인 소산이 되었다. 남아공 전역에 걸쳐 각기 다른 규모의 타운쉽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을 또한 불안전한 치안과 가난의 상징으로 생각된다.

남아공(The Republic of South Africa) 으로

남아공(The Republic of South Africa) 여행기/첫번째 케이프 타운(Cape Town)으로...! 아프리카.. 남들에게서와 같이 '아프리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환상과 동경이 내게 피부에 와 닿기 시작한 것이 언제일까?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간 중간 만난 여행자들이 의례히 묻는 질문이 그것이다. '어떻게 아프리카까지 오게됐지?' 어떻게..언제부터..그리고 왜...이곳에 나는 왔을까. 이 질문은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둘러싸고 맴돌아왔다. 긴 여정과 힘든 순간순간에 단지 여행이 좋아서 라는 대답에 자신이 없어졌다. 기억하기로 아프리카에 '나도'라는 생각을 품기시작한 것은 서너해 전 이집트에서 만난 영국 부부 때문일 것이다. 아..

아프리카인에 대한 시각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시각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보고자 한다. 첫째, 가난하고 어렵게 산다고 생각하며 갖는 동정심 둘째, 피부색깔로 인한 인종적인 우월감 셋째, 현지에서 오래 산 사람들을 통해 들은 경험을 무조건 신봉하는 것 위의 시각들은 단기 여행자나 온 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이 종종 갖게되는 시각들이다. 아프리카인들을 처음 대할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호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호감 속에는 동정심이 내재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보다는 잘 살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자의 경우, 좋은 여행을 위해서는 좋은 것만 보려 하고, 현지인들도 좀 더 관광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것만 보여주고 그만큼 대접을 해준다. 그러나 문제가 생길 경우 일순간에 정반대의 적대감이 ..

한국과 케냐의 사법부 개혁

한국과 케냐 모두 지난해 말 대통령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다. 케냐는 여러가지 이유로 대통령선거결과 발표 후 바로 며칠 뒤 대통령취임식이 이루어졌고, 그에 따라 내각구성 및 국회 개원이 이미 끝난 상태이다. 한국은 신정부 내각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특히 사법부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개혁이 눈에 띄듯이 케냐 역시 내각구성이 신속히 끝난 반면 사법부의 개각은 요즘 들어 한창이다. 모이정부와 함께 오랜동안 대법원장으로 재직했던 Chunga(충가)는 비리 등이 폭로되면서 이미 사임하였고, 경찰총장 Abongo(아봉고)가 교체되었으며, 이제는 법무부장관인 Wako(와코)의 교체를 위해 논란이 일고있는 중이다. 어느나라 든 새로운 정부의 사법부 장악은 정권에 힘을 싣기위한 가장 중요한 화두인가 보다. 양국 ..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며.....

예전에 95년도에 과선후배들과 아프리카 여행을 할 당시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일행중 한 후배의 집이 삼풍백화점 근처였던 지라 후배는 가족들을 걱정하여 울면서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전 해로 기억되는데 성수대교가 무너져 사망자 명단에 그 근처에 사는 형의 이름이 있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대구 지하철참사에 대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멀리 살아도 이제는 한국의 여러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 바로바로 알 수 있음에 문명의 이기에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소식은 정말 차라리 몰랐다면 나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시각각 보도되는 인터넷 신문을 보며, 왜 한국은 사고가 나면 꼭 큰 대형사고로 확대되는 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대형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