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모습의 인류는 최소한 16만년 전 아프리카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갔음을 증명하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현생인류의 화석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됐다고 과학전문잡지 네이처가 12일 보도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미국 UC 버클리대의 팀 화이트 교수와 에티오피아 학자들의 공공연구팀은 3년 전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의 헤르토 마을에서 발견한 인류 화석을 분석한 결과 16만년 전의 것으로 확인했다. 3백여개의 조각으로 발견된 화석을 맞춰 형태를 확인한 버헤인 아스포 박사는 "어른 두 명과 어린이 한 명의 머리뼈를 확인했는데 해부학적 형태에서 지금 인류와 동일했다"며 "아르곤을 이용한 연대측정 결과 16만~15만4천년 전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