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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대통령선거 개표시작-오바산조 현대통령 당선유력

지난 주 토요일 실시된 나이지리아 대통령선거의 초기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현 대통령인 올루세군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이 그의 최대 경쟁자인 야당의 무함하두 부하리(Muhammadu Buhari)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야당 지지자들은 이번 대통령선거와 주지사 선거에서 선거부정과 불법이 당국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일요일 저녁까지 오바산조와 여당인 인민민주당(PDP)는 선거 여론조사와 초기 개표에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을 내렸다. 로이타 통신도 오바산조와 PDP가 개표득표의 71%안 3백3십만표를 획득하여 앞서고 있으며 부하리는 25%인 1백20만표에 그치고 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이밖에도 17명의 다른 후보들이 소수의 득표에 그치..

남아공(The Republic of South Africa) 으로

남아공(The Republic of South Africa) 여행기/첫번째 케이프 타운(Cape Town)으로...! 아프리카.. 남들에게서와 같이 '아프리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환상과 동경이 내게 피부에 와 닿기 시작한 것이 언제일까?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간 중간 만난 여행자들이 의례히 묻는 질문이 그것이다. '어떻게 아프리카까지 오게됐지?' 어떻게..언제부터..그리고 왜...이곳에 나는 왔을까. 이 질문은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둘러싸고 맴돌아왔다. 긴 여정과 힘든 순간순간에 단지 여행이 좋아서 라는 대답에 자신이 없어졌다. 기억하기로 아프리카에 '나도'라는 생각을 품기시작한 것은 서너해 전 이집트에서 만난 영국 부부 때문일 것이다. 아..

나이지리아 총선

상하원 469명을 뽑는 나이지리아 총선이 4월 12일 악천후와 투표 함과 투표용지 부족, 폭력사태 등 각종 악조건속에 실시됐다. 이번 총선은 지난 1983년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지 20년만에 실시되는 선거로 일주일 후인 19일의 대선에 앞선 나이지리아 민주주의의 시금석이 되는 선거이다. 또한 4월 19일 실시되는 대선에는 99년 민정이양시 대권을 거머쥔 올루세군 오바산조 현 대통령과 야당의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등 19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대선에서는 주지사 36명도 함께 선출된다. 총선을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INEC) 관리들은 수백만의 유권자들이 폭풍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속에 투표소에 나왔다고 순조로운 투표를 예견하고 있으나 AFP통신과 외교관들은 현지시간으..

정치/정치일반 2003.04.18

네파드(Nepad), 2년 간의 성과와 전망

네파드(Nepad), 2년 간의 성과와 전망 많은 이들에게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신경제계획’ (the New Economic Plan for Africa’s Development NEPAD)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사상처음으로 선진국들의 도움을 의지하지 않고 지구촌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의 몫을 감당하겠다는 선언으로 NEPAD 는 국제사회에 아프리카 대륙을 모든 문제에서 구출해 낼 구원자와 같이 발표되었다. NEPAD 는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Thabo Mbeki) 대통령과 세네갈의 암돌라예 와데(Wade) 대통령의 구상으로 잿더미 속에서 난 봉황처럼 화려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기초가 되는 내용을 보면 훌륭한 정부(good governance), 투명한 경제 운영, 인권 존중, 민주 정..

[남아공] '부유세' 도입 검토안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대선의 주요 이슈가 되었던 ‘부유세’ 논쟁이 남아공에서도 제기되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 일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정부는 진실과 화해위원회(TRC)가 제시한 백인통치하의 인종차별법(Apartheid)에 의해 혜택을 받은 남아공 기업과 사업가들에게 부과하려던 ‘부유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habo Mbeki)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케이프타운에서 남아공정부는 ‘부유세’를 부과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베키 대통령은 국가를 재건하는데 기업가들이 역할을 맡아야하며 백인정권하에서 혜택을 받은 기업은 기부금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베키는 정부는 기업과 모든 남아공인들이 가난과 흑인들의 인력을 양성하고 활용하는데 ..

[시에라리온] 라사(Lassa) 열병 공포

현재 전 세계에서 사스로 인한 괴질병이 유행하고 있는 와중에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 괴질과 유사한 라사(Lassa)열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시에라리온의 중부에서 라사 열병으로 8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였으며 그 질병은 그 지역에 있는 라이베리아 난민 캠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시에라리온의 보건 당국이 밝혔다. 약 80명의 환자들이 케네마(Kenema) 정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부 장관이 매그너스는 그 질병치료 프로그렘을 준비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높은 고열, 두통, 피부 간지럼 그리고 심장과 신장의 악화로 사망률이 높은 그 질병은 들쥐들의 오줌 등이 음식에 묻는 방식으로 전파된다고 보건당국은 말했다. 오물이 묻은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24시간 이내에 감염이 된다. 라사 열병은 시에라..

[콩고민주공화국]내전으로 4백70만명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의 4년 반 동안의 내전으로 인해 약 4백70만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국제구호위원회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국제구호위원회의 한 통계에 따르면 콩고의 내전으로 인해 2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인명살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으로 인한 재난은 아프리카에서 21세기의 가장 큰 재난이며 전 세계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야 한다”라고 동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구호위원회의 고위 관리가 말했다. “과거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의 수치는 정확했고 분명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은 현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의료시설의 절대적인 부족과 식량의 부족 그리고 거대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폭력 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라고 유엔 인권..

[남아공]값싼 에이즈 백신

남아공에서 에이즈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만간 값싼 에이즈 항생제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남아공의 특허권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제약회사들이 에이즈 백신 카피약을 제조한다는 남아공의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이다. 무역산업부에 의하면 곧 착수될 ‘독창적인 제약 기술 이전(IPTT)'이 남아공의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될 뿐만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에이즈나 결핵 그리고 말라리아와 싸우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IPTT는 공개적으로 운영되며 그리고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하에 알맞은 가격과 양질의 의약품들을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 자신들에 의해 제공될 수 있게끔 필요한 양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라고 무역 산업부의 대변인을 ..

[남아공]에이즈는 하나님의 시험(?)

에이즈는 남아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하나님이 남아공들에게 제공한 하나의 기회임에 틀림없다고 보건부 장관 만토 짜발랄라-음시망(Manto Tshabalala-Msimang)이 3월 31일(월요일)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주장했다. 보건부 장관은 종교지도자들이 조언과 정보를 통해 전염병과의 전쟁을 위해 종파를 초월한 협력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아마 HIV와 에이즈는 남아공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죽음을 지원하기 위해 그리고 생명이라는 선물을 감사히 여기기 위해 하나님이 시험하는 것이다"라고 보건부 장관은 주장했다. 남아공에는 현재 약 4백70만명의 에이즈 환자들이 있으며 이 숫자는 전세계 에이즈 환자의 1/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보건부 장관은 에이즈 단체들로부터 에이즈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

미국의 이라크전쟁과 아프리카 관광

미국의 이라크전쟁과 아프리카 관광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아프리카의 관광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지역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관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아공의 경우는 관광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세계월드 크리켓 대회와 영국에서의 지속적인 남아공 관광산업의 TV 광고 등으로 유럽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 분석가들은 남아공의 경우 유럽인들, 특히 영국인들이 가정 선호하는 관광지역으로 꼽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세계의 빅(big) 관광업체들은 남아공이 관광지역의 종착지점이라며 남아공을 추천하는데 적극적이다. 이에 반해 케냐와 우간다 그리고 탄자니아 등은 91년의 걸프전과 9. 11사태의 악몽을 떠오르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