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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A TODAY(2005년 7월 14일) - 하마와 거북이의 사랑/ 케냐판 '터미널'/ 끊이지 않는 부족간의 살육전쟁

한때 암사자가 어린영양을 보호하던 이색적인 모습이 보도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린하마와 양부가 된 자이언트거북의 희한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거북 음제는 어린하마 오웬에게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으나 지금은 가끔 오웬을 따라 산책을 하기도 하며, 오웬이 음제의 목을 핥을 때 즐기는 듯 목을 뻗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린 숫컷하마 오웬은 1살 정도로 추정되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쓰나미로 인해 사바키강으로부터 인도양까지 떠내려와 말린디 근처 해변에서 야생동물보호대원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300kg의 어린하마는 동물피난처인 할러파크에 이송되어 울타리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같은 곳에 살고 있던 거북이에게로 달려갔다고 하는데요. 숫컷이고, 100살의 나이임에도 불구..

부시 미대통령 아프리카 지원 두 배로 늘리기로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정직하고 투명한 정부를 약속한다면 향후 5년간 미국의 아프리카 지원금을 두 배로 늘리기로 제안했다 그는 지금 서구는 아프리카의 극심한 빈곤 퇴치를 돕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Stephen Hadley 백악관 보좌관은 2004년 43억 달러이던 미국의 아프리카의 지원금을 2010년까지 86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회는 아직 지원금을 늘리는 법안을 승인하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빈곤퇴치 이외 이번 회담의 중요한 관심사는 기후변화문제다. 부시 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련 타협을 위한 아무런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약 20억 명의 사람들이 에너지의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며 따라서 에너지 개발을 막는 것은 그들을..

[르완다]대량학살 주도자 유죄판결

1994년 르완다 내전과 대량학살에 관한 유죄가 입증된 르완다의 형제 사업가가 Etienne Nzabonimana 와 Samuel Ndashyikirwa 가 벨기에 법정으로부터 각각 12년과 1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들은 후투족 민병대가 5만명의 투치족들과 후투족의 온건파들을 대량학살 하는데 협조를 했다는 혐의가 입증됐다. 벨기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외국인들에 의해 자행된 범죄였음에도 그들은 전범 재판을 규정하는 벨기에 법에 따라 재판을 받았다. 수십 명의 르완다 사람들이 벨기에서 체포된 두 사람에 대한 증언을 했으며 두 사람은 2002년 체포 당시 벨기에에 살고 있었다. 검사들은 이 두 사업가가 1994년 4월의 학살 당시 르완다 남동부 키붕고 지역에서 민병대에게 무기와 차량과 맥주를 제공했다고 ..

KENYA TODAY(2005년 6월 16일) - 술광고 금지 & 강도들의 새로운 수법

케냐정부가 조만간 술, 담배의 TV 또는 옥외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프레드 무투아(Alfred Mutua) 정부대변인에 따르면, 금번 금지조치는 술소비로 인한 해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미 금년 2월에 학교근처에서의 술, 담배광고는 금지되었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담배에 대한 세율인상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정부는 광고와 미디어가 많은 사람들의 행동과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실에 주목하고는 특정광고의 영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쉽지 않다며 금번 조치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술 광고에 대한 금번 발표는 맥주와 담배에 대한 세금을 10퍼센트 까지 인상한다는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억만장자인 주류업계와 담배업계에는 새로운 공격으로 ..

여성할례와 조혼은 여성들의 인권 침해

여성 성기 절제(FGM)로 대표되는 할례와 조혼은 아프리카에서 폭넓게 행해지는 전통 관습으로 이 관습들은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라고 유엔은 최근 발표하였다. 최근 여성할례가 이집트, 케냐, 에티오피아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사회적 논란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전통관습의 명목아래 아프리카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고 할례시술과정에서 여아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11살 먹은 여아가 할례 전 마취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3살, 4살짜리 소녀가 집에서 할례시술을 받다가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병원과 조산원, 이발소로 내몰려 목숨을 저당 잡힌 채 수술대에 오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

[아프리카]G8 채무조정에 대한 환영

최대 극빈국들은 그들의 채권국의 채무탕감계획을 환영하고 있다 .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들인G8은 아프리카의 주요 18개국의 4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계획은 G8 각국의 재정장관들이 7월에 스코틀랜드에서 열릴 회담에 앞서 런던에서 가진 모임에서 합의되었다. 반 빈곤 협회(AFP)는 이와 같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G8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영국은 극빈국들에 대한 개발원조금의 대폭적인 인상도 보장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영국의 브라운(Gordon Brown) 재무장관은 "지금은 주저할 시기가 아닌 대담해질 시기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통화기금(I..

보츠와나, 풀라 평가절하

보츠와나는 보츠와나의 통화 풀라를 12% 평가절하 함으로서 통화시장에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보츠와나의 중앙은행은 다른 통화들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실질 환율의 안정과 경쟁력을 목표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한 변화들은 보츠와나의 성장률 둔화와 높은 실업률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출호조와 국내생산의 부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이다. 이는 2004년 2월에 단행한 7.5%의 평가절하를 뛰어넘는 것으로 4월에 있었던 14% 환율하락의 뒤를 잇는 것이다. “새로운 체제는 관광업, 섬유업, 다이아몬드산업, 구리-니켈 산업과 육산업에 이익을 안겨다 줄 것이며 간단히 말해서, 이는 빠르고 다양하며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조치이다.” 라고 정부는 밝혔다. ‘경제부양’ 보츠와나 정부는 또한 풀라에 대해 ..

KENYA TODAY(2005년 6월 2일) -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 미국은 협박을 중단하라.

무슬림이 많은 케냐에서는 아직도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허용되고 있는데요. 금번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케냐에서도 조만간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담배세도 15% 인상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케냐에서는 담배로 인해 매년 만 이천명(12,000)이 사망하고 있는데 선술집, 교회,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흡연금지는 그 수치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의료협회의 한 고위관리는 현재 케냐가 담배세로 거두는 금액의 5배를 흡연관련 질병을 치료하는데 지출하고 있다면서 케냐 담배농가들이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2004년 담배관리법이 기존의 법률과 상충하지 않도록 충분히 검토되었다고 하면서 다음 회계연도에서 담배세 인상이 절실히 필요하며, 세금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케냐인들..

KENYA TODAY(2005년 5월 11일) - 어미개가 버려진 아기를 구하다/ 영부인의 역할

최근 케냐에서 생활고로 인해 영아를 유기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이로비의 경마장 근처에 사는 개 한 마리가 숲에 버려진 아기를 구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의 먹이를 찾아 헤매던 어미개 한마리가 아기를 감싸고 있던 낡은 반바지를 물어서 주인집으로 옮겼다고 하는데요. 모성본능인지 아기를 강아지들 사이에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숲으로부터 주택가까지 혼잡한 도로를 지나 주인집의 가시철사 담장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아기는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주인에 의하면, 밖에서 놀던 아이들이 개들 사이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가 보았더니 강아지들 사이에 아기가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생사가 확실치 않고 두려워서 이웃들에게 알리자 놀라움에 많은 사람들..

KENYA TODAY(2005년 3월 31일) - 말라리아와의 전쟁/ 이민국의 규제

케냐에서는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매우 치명적인데요. 영아사망의 주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지대인 나이로비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그 밖의 케냐 전지역에서는 아직도 예방과 치료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케냐에서는 말라리아와의 싸움에 있어서 4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계획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모기유충을 먹는 세균이 모기서식지에 도입되어 모기의 번식을 통제하게 되는 것인데요. 지역보건관계자인 Maina박사에 따르면, 곤충생리생태학 국제선터에서 시행하는 이 계획의 목적은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의 수를 줄이기 위한 최상의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쌀 재배와 원예로 인해서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