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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서아프리카 강타

콜레라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그리고 차드로 확산되었다기니비사우는 콜레라의 피해가 가장 심한 곳으로써 보건국의 6월과 8월 사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9047명이 감염되고 172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기니비사우는 세계 최대빈국으로써 현재 정치적 변동 시기를 겪고 있다. 기니비사우 수도 밖은 의료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콜레라에 따른 치료가 늦어져 수많은 죽음이 방치되고 있다. 리베리아의 남동쪽 시노에 지방에도 콜레라가 번져 4000명의 감염자가 보고되었는데 이들의 대다수는 불법다이아몬드 채굴장의 임시수용소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이곳의 청결한 물부족과 올바른 위생시설 미흡 상황이 콜레라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콜레라의 감염과 사망자는 마우리타니아와 기니, 세네..

[케냐] 코끼리 이사

케냐정부가400마리의 코끼리를 더 규모가 큰 국립공원 공원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는 노아의 방주 이후 최대의 이동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다. 케냐 정부는 2톤에서 많게는 4톤까지 나가는 코끼리에게 한마리 한마리 마취 주사를 놓은 후 특별 수송차량으로 8시간을 운전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운반했다. 심바 힐 국립공원은 수용하고 있는 코끼리의 수가 넘치나 골치를 썩고 있었다. 심바 힐 국립공원에는 약 600여 마리의 코끼리가 수용되어 있으며 이는 200마리의 수용능력을 훌쩍 초과한 것이었다. 결국 코끼리들은 심바 힐 국립공원에보다 70배나 큰 챠보 이스트 국립공원으로 옮겨졌다. 차보 이스트 국립공원은 한때 2만 5천마리의 코끼리를 수용했으나 8,90년대의 밀렵으로 인해 그 수가 1만 마리 가량으로 감소했..

[스와질랜드] 금욕령 해제

스와질랜드 왕국의 음스와티 3세 국왕은 당초 5년간 시행하기로 했던 18세 미만 여성의 금욕령을 1년 앞당겨 해제했다. 지난 2001년부터 스와질랜드의 소녀들은 순결을 지키겠다는 표시로 목에 모직 장식술을 걸고 나녀야만 했다. 이러한 섹스금지령은 에이즈의 확산을 막기위해 시행되었는데 스와질랜드 인구의 약 40%가 에이즈에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음스와티 국왕은 금욕령을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부인을 맞음으로써 소 한 마리를 벌금으로 내놓았다. 또한 이번 금욕령 해제로 그는 이번 주에 열릴 연례 갈대춤 축제에서 또 다른 부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틀간 계속되는 축제에서 가슴을 드러낸 여성들은 왕 앞에서 춤을 춘다.음스와티 국왕은 2001년 9월 금욕령이 발표된 지 두 달 ..

KENYA TODAY(2005년 8월 18일) - 도시의 주자창을 접수한 깡패들/ 유가인상과 교통요금

케냐에서는 주차하는 동안 사이드미러나 휠캡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안에 가방이나 물건을 놓고 내리는 경우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 차창을 깨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트렁크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주차차량에 대한 파손 위험이 큰 나이로비 도심의 주차장을 깡패 부랑아들과 경비들이 실질적으로 접수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시청에서 부과하는 70실링(한화 천원)가량의 주차비 외에 별도의 비용을 받고 누가 어디에 주차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만일 따르지 않을 경우, 차량의 액세서리 중 하나를 잃을 수 있습니다. 부랑아들이 운전자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괴롭힐 때 순찰을 돌던 경찰들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양 그저 바라만 보는 것 또한 놀라운데요. 가장 악명 높은 사냥터는 키마티 스트리트를 포함한 케냐타, ..

[케냐] 교통부장관 영국입국 거부

크리스 무룬가루 케냐 교통부 장관은 영국의 입국비자 요청 거부 결정에 상소하였다. 그는 영국 대사관에 그의 입국금지에 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만일 2주 이내로 답장을 받지 못해 법정싸움으로 가게 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미 변호사 팀을 구성해놓은 상태이다. 무룬가루 장관의 부패의혹으로 인해 야기된 입국 금지 결정은 상당한 외교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치라우 알리 케냐 외교부장관은 영국의 결정이 비민주적이며 식민주의의 잔재로써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하며 영국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였다. 무룬가루 장관은 심각한 명예회손죄로 영국 정부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케냐 방송이 보도한 영국의 서한에 따르면 “장관의 영국방문은 장관의 인격이나 품행에 비추어 볼 때 영국의 공공..

[수단] 부통령 사망과 폭동 이후..

가랑 부통령 사망 이후 나흘동안의 소요로 130명이 사망한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중무장한 경찰들이 더 이상의 충돌을 방지하고 감시하기 위해 순찰을 돌고 있다. 가랑 부통령의 사망으로 촉발된 북부 아랍계와 남부 출신 주민간 충돌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심야 통금조치도 정상적으로 지켜지고 있다.사망한 가랑 부통령은 평화협정에 따라 통합정부의 부통령으로 취임한 지 불과 3주 만에 우간다 방문에서 귀국하다 변을 당했다. 카말 수단종교정세장관 역시 이슬람 지도자들에게 더 이상의 긴장을 유발시키지 말 것을 경고했다-수단의 북부지역 주민이 대부분 무슬림인 반면 남부지역 주민은 기독교인 혹은 애니미스트이다.미국정부는 수단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대부..

[토코] 아동 성매매 단속

토고 보안군에 의한 수도 로메내 사창가 불시단속으로 인해 200명의 이상의 사람들이 체포되었다, 이번 현장급습은 정부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동 성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이루어졌다. 정부는 이번에 체포된 성매매여성의 상당수가 미성년의 소녀들이었다고 밝혔다. 에보 고드윈 BBC 특파원에 따르면 토고의 도시 안에서 벌어지는 아동 성매매 문제는 점차 심각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Agneley Christine Mensah 토고 아동보호장관은 체포된 성매매 여성들은 기관의 보호와 도움 아래서 다시 사회로 복귀해 적응해서 살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직업과 기술을 익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창가 주요 고객들의 명단을 입수했음을 덧붙였다. 토고 의회는 지난주 금요일 부모로써 자신의 아이를 불법상인에게 팔아 넘..

KENYA TODAY(2005년 7월 28일) - 케냐 축구팬들은 레드카드/ 케냐판 '필라델피아'/ 클린턴의 에이즈와의 전쟁

케냐가 2006년 월드컵 예선경기를 관중없이 텅 빈 운동장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축구협회는 지난달 모로코와의 경기 시작 전에 발생한 케냐 축구팬의 사망에 대한 징계로서 9월 3일 케냐에서 있을 튀니지와의 경기에 관중이 관람할 수 없도록 징계한 것인데요. 게다가, FIFA는 안전관리 소홀에 대해 케냐축구협회(KFF)에 2만5천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천만원)을 벌금으로 징수했습니다. 관람객 입장금지로 인해 케냐축구협회는 튀니지전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약 2백만실링(한화 약 3천만원)의 예상 경기수입을 잃게 되었으며, 통상적으로 방문팀의 숙박비와 교통비를 경기관람료 수입으로 지불하는 데 지출경비 충당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FIFA의 징계는 지난 6월 18일 케냐의 냐요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UN, 대 콩고 무기거래금지조치 연장

유엔 상임이사회는 현재 2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콩고에 대한 무기거래금지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장일치로 합의된 이 결의안에 따르면 콩고 동쪽지역에 거점을 두고있는 무장세력으로 인해 콩고 전체의 불안정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무기거래 금지조치는 무기를 제공받는 어떠한 경우일지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적용되며 무기거래금지조치와 함께 이를 어기는 자에 대한 여행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 역시 2006년 7월 31일까지 연장되었다. 또한 전문위원단들은 이 금지조치를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명단을 작성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 발표된 국제 엠네스티의 보고서는 국제적 규모의 무기 불법거래 조직망이 아프리카 광대한 호수지역 국가들의 ..

[나이지리아] 새떼 습격으로 농작물 피해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이 구엘라란 이름의 굶주린 새떼의 습격을 받아70%에 이르는 경작지가 황폐화되는 피해를 입었다.요베주의 BBC 특파원은 나이지리아 농부들이 새를 위협하여 쫓아내기 위해 자신들의 논에서 북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구엘라는 보통 빽빽히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종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의 가뭄과 메뚜기의 침입으로 현재 식량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니제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요베주 복동쪽 가다나를 방문한 무스타파 모하메 기자는 붉은 부리를 가진 수 천마리의 검은 새들이 하늘을 맴돌고 있으며 농부들이 새떼의 또 다른 침입을 염려하여 자신들의 논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마을의 지도자인 술레 알리유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생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