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9 44

아프리카 - 미국 통상경제협력 포럼 개최의 의의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아프리카35개국과 미국의 외교, 통상, 경제 장관들이 모여 ‘아프리카 - 아프리카 통상경제협력포럼’(Africa-U.S Trade and Economic Cooperation Forum)을 개최하였다. 아프리카 35개국은 다음과 같다. 베넹, 부츠와나, 케이프 베르데,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지부티, 에리트리아, 이디오피아, 가봉, 가나, 기네아, 기네비소, 케냐, 레소토,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모잠비크, 나미비아, 니제르, 나이지리아, 르완다, 상톰메 프린스, 세네갈, 세실, 시에라리온, 남아공,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등이다. 이번의 무역과 경제정책을 위한 대규모 모임은 전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에 의해 추진되..

아프리카 만들기

오리엔트는 서양의 눈에 비친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타자(他者)"라는 정의를 내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리엔트에 대한 이 정의를 아프리카에 적용시켜 보려 합니다. 하나의 대상이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침묵과 복종을 필요로 합니다. 시몬느 드 보봐르의 말을 빌리면 존재란 "자기를 본질적인 것으로 주장하고 타자를 비본질적인 객체로 설정함으로써 자신을 확립시켜 나가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서양이 스스로를 확립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서양에 대비시킬 수 있는 타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오리엔트와 아프리카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었습니다. 저명한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아프리카는 서양의 어두운 심성을 표현하는 것이라 했고 프란츠 파농은 흑인은 "외부세계에 의해 화석화된 인종"이라고 단언한 것..

[월드컵골프] 연장 승부 남아공 '최후의 승자'

서른두살 동갑내기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EMC 월드컵 골프대회(총상금 3백만달러) 정상에 올려 놓았다.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구센과 '황태자' 엘스는 18일 일본 고템바 다이헤이요 골프장(파72.6천5백9m)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백64타로 덴마크.미국.뉴질랜드와 공동 1위를 차지한 뒤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세계 최고 스타들이 총집결한 대회인 만큼 승부는 극적이었다. 남아공은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첫홀에서 장타자 어니 엘스의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갔으나 구센이 2온에 성공한 뒤 엘스가 이글성 퍼트로 버디를 잡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토마스 비욘-소렌 한센이 한조를 이룬 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