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로부터 최악의 불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짐바브웨에서 9일부터 이틀동안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특히 이번 대선은 22년 동안 장기집권 하면서 인권 탄압과 백인 농장주 추방 등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는 정책을 일삼아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의 여부를 두고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대부분 노동계 지도자 출신의 모건 츠빙기라이 민주변화운동(MDC) 야당 당수가 무가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때문에 여론의 열세를 의식한 무가베 대통령의 집권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 소속 과격 지지자들이 반대파들을 납치, 고문하는 등 불법 선거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국제 선거감시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