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6 2

짐바브웨 대선 결과와 향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짐바브웨 선거가 현대통령인 무가베의 승리를 발표함으로써 끝이 났다.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는 선거사무국의 13일까지의 개표 집계 결과, 현직의 무가베 대통령(78)이 상대 후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츠반기라이 의장(50)을 물리치고 4선을 결정했다. 국영 TV가 밝힌 선거관리 사무국의 개표 결과에 의하면, 120 선거구중 114 선거구에서 개표가 종료되어 무가베가 약 164만표, 츠반기라이가 약 119만표를 획득(56.2%)해,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넘어 무가베의 당선이 확정되었다고 방송했다. 투표율은 55·4%였다. 츠반기라이는 수도 하라레 등의 도시지역에서 선전했지만, 농촌에서 무가베가 크게 리드했다. 하라레 등 일부 도시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지 못해, 9, 1..

앙골라 27년 내전 종식 - 정부군 공격중단 선언

…좌우익 갈등 50만명 숨져 아프리카 앙골라의 내전이 27년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 앙골라 정부는 13일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앙골라군 총사령관에게 오늘 자정을 기해 반군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19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이래 계속된 내전에서는 최소한 50만명이 사망하고 4백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사실상 승리선언=앙골라 정부의 휴전선언은 독립 이래 앙골라 완전독립민족동맹(UNITA)을 이끌어 온 반군 최고지도자 조나스 사빔비(68)를 지난달 22일 정부군이 사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빔비는 94년 잠비아의 루사카에서 정부측과 냉전 종식을 위한 '루사카 선언'을 채택했지만 97년 다시 반정부 투쟁으로 돌아섰다. 따라서 정부측의 휴전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