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짐바브웨 선거가 현대통령인 무가베의 승리를 발표함으로써 끝이 났다.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는 선거사무국의 13일까지의 개표 집계 결과, 현직의 무가베 대통령(78)이 상대 후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츠반기라이 의장(50)을 물리치고 4선을 결정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80년 독립 이래 정권유지를 완수했지만, 각국의 선거 감시단이 잇따라 선거의 공평성에 의문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의 비판의 고조를 받아 유럽연합(EU) 등에 의하는 추가 제재나 치안 악화가 우려된다. 이미 미국은 이번 짐바브웨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파월 미 국무장관은 다른 서구 국가들과 연대해서 이 결과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TV가 밝힌 선거관리 사무국의 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