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정부와 반정부 세력인 「앙골라 완전 독립 민족 동맹」(UNITA)은 4일 수도 르안다에서 정전협정에 조인함으로써 27년에 이르는 내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도스 산토스 대통령과 UNITA를 인솔하는 파울로·르칸바 대표가 이 협정에 서명했다. 유엔, 미국, 러시아, 구종주국 포르투갈과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표도 참석했다. 앙골라의 반정부 세력, UNITA의 새로운 지도자인 파울로·르칸바는 사빔비 의장의 사망에 따라 앙골라 정부와 평화 합의를 단행했던 것이지 군사상의 항복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르칸바는 기자단에 대해 「이번 협상은 (2001년) 12월에 지도부가 결정된 정치적인 판단이다. 기술상의 이유로써 이 계획을 곧바로 실행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까지 UNITA의 사무국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