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All Africa News 554

[앙골라]27년간의 내전종식을 위한 평화협정 조인

앙골라 정부와 반정부 세력인 「앙골라 완전 독립 민족 동맹」(UNITA)은 3월 30일, 27년간 계속되어 온 내전을 종결시키는 평화협정에 조인했다. 협정에서는 적대 관계를 끝내고 앙골라 전국에 걸쳐 평화를 되찾을 것을 서명한다고 밝혔다. 평화 협의는 이번 달 중순부터 앙골라 동부 루에나(Luena)에서 계속되어 왔으며 조인에는 유엔, 미국, 러시아, 구종주국 포르투갈의 대표가 입회했다. 2월 22일, UNITA 창설자이자 지도자였던 사빔비(67)가 정부군과의 교전중에 사살됨으로써 정전 기운이 높아졌었다. 정전 협의에서 당초 UNITA내 강경파들이 「정부 주도의 진행이다」라며 협정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3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어, 정부측으로부터 「조만간 평화 합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협정체..

짐바브웨 재선거 가능성 부정

짐바브웨의 마코니 재무·경제 개발장관은 짐바브웨는 현재 수십만명이 식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에 대책으로 식량을 공급하는 자금 확보를 위한 예산 수정을 밝혔다. 한편, 여당의 짐바브웨·아프리카 민족 동맹 애국 전선(ZANU―PF)은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대통령 선거에 대해 다시 선거를 실시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짐바브웨는 4년 연속의 경기후퇴로 인해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한발과 불법적인 백인 농장 점거로 인해 농산물의 수확이 격감하고 있다. 또한 심각한 외화 부족으로 식량과 연료 등 생필품을 수입하지 못해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로 인해 국가 경제는 마비되고 있다. 또한 3월에 행해진 대통령 선거가 야당의 부정선거에 대한 강한 반발을 부..

[탄자니아]강도들 경찰 월급 털어가...

최근 탄자니아에서는 강도가 경찰서를 털어 경찰 월급 350,000 달러를 털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은 최근 탄자니아 경찰청장이 회사에 대량의 현금을 보유하지 말 것을 경고한 이후 벌어진 것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달러 사건은 다르에서 살람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Msimbazi 경찰서에서 발생했으며 약 600명 경찰들의 3월 월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도 강도들이 어떻게 경찰서를 뚫고 들어왔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BBC online Mar. 26, 2002

[남아공]대법원, 남아공정부 에이즈 억제약 투여 판결

남아공의 고등재판소는 남아공 정부에 대해 HIV(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아기를 출산시에는 유아에게로의 감염 위험을 억제하는 치료약인 「네비라핀」의 공급을 의무적으로 부여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남아공 정부는 이 약품에 대한 비용 문제나 안전상의 염려 등을 이유로 이 치료약을 여성에게 공급하는「네비라핀」계획을 전임산부에게 적용하는 것을 거부해 왔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타보 음베키의 에이즈 정책은 만델라 전대통령이 비난할 정도로 실패한 정책이었다. 남아공 정부는 이 판결에 불복하고 위헌심사 재판소에서의 심사를 제기하는 것과 동시에 항소의 절차를 실시했다. 지금까지의 실험 등에 의하면 네비라핀은 모친으로부터 유아에게로의 HIV 감염의 확률을 최고 50% 경감하는 것으로 보..

[우간다] 여성 부통령 “난 매맞는 아내”

아프리카 우간다의 여성 부통령이 남편의 가내(家內) 폭력을 공개, 아프리카 여성들의 여권논쟁에 불을 붙였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스페시오자 카지브웨 부통령은 엔지니어인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별거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다른 여성의원들에게 고백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스페시오자 부통령은 다른 여성 의원들에게 “왜 나를 때리는 남편과 계속 살아야 하느냐”며, ”어떻게 부통령을 때릴 수 있느냐고 남편에게 물었다”고 털어놓았다며 우간다 일간지 뉴비전은 말했다. 남편인 찰스 카지브웨는 “결혼생활 10년 동안 딱 2차례 아내를 때렸을 뿐”이라며, 아내가 새벽 3시에 귀가하고도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우간다에서는 가부장적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데,..

영연방 짐바브웨 회원자격 1년 정지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은(가맹국 54개국) 런던에서 19일 모임을 갖고 짐바브웨에 대해 1년간의 영연방 가맹 자격 정지라는 제재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실시된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행해지지 않았던 것을 이유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짐바브웨는 영연방의 회의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불법 선거에 의해 당선된 것으로 규정되어 무가베 대통령은 구미 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 중 영연방에 가맹한 나라들로부터도 제재를 받게 되어 국제적 고립이 깊어지게 되었다. 제재를 발표한 현 의장국의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수상은 「대통령 선거는 폭력에 의해 침해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제재에 대해서 짐바브웨의 모요 정보상은 「극단적으로 치우친 선거 감시단의 보고에 근거한 잘못한 결정이..

[짐바브웨]거국내각 구성 제의

하라레를 방문한 남아공의 음베키 대통령과 나이지리아의 오바산죠 대통령은 18일, 4선에 성공한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해, 서방의 추가 제재를 피하는 중재안으로서 야당을 포함한 거국 정부의 구성을 제의하였다. 회담후, 오바산죠 대통령은 「짐바브웨는 경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도자들의 일치 단결이 불가결하다」라고 말했지만, 무가베 대통령은 명확한 의사 표시를 하고 있지 않다. 거국 정부 구상은 주변국이 요구하고 있는데 무가베 정권이 야당 「민주 변혁 운동(MDC)」의 일부 지도자들을 내각에 임명함으로써 서방의 추가 제재 회피와 원조, 투자의 재개 기대하는 것이다. 영국과 영연방 회원국 등 54개국은 영연방의 가맹국인 남아공 나이지리아의 장상들은 이번 회담을 바탕으로 19일 런던에서 오스트..

[짐바브웨]노동조합 파업경고

짐바브웨 최대의 노동조합 연맹 「짐바브웨 노동조합연맹(ZCTU)」은 정부가 대통령 선거 후 노동자에 대해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주 3일간에 걸친 총파업 실시를 호소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대립 후보였던 야당·민주 변혁 운동(MDC)의 츠빈기라이 의장은 과거 ZCTU의 의장을 맡았으며 이와 함께 노동조합 회원의 상당수가 야당의 지지자로 보여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복의 조치로 보인다. ZCTU는 성명을 통해 경찰이 지난 주 예정되어 있던 집회의 감시를 시도하고 있으며, 정부가 조합의 행동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ZCTU는 이 성명을 통해, 「ZCTU는 정부에 의한 노동조합의 자유의 경시, 그리고 대통령 선거 후에 노동자에 대해서 행해지고 있는 ..

흑인을 `니거(Nigger)'라 불러도 되는가

흑인들을 경멸하는 뜻을 담은 단어인 `니거'(Nigger)의 유래와 의미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토론회가 지난 22일 개최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니거- 말썽 많은 말의 이상한 경과(The Strange Career of a Troublesome Word)'의 저자인 랜덜 케네디 하버드대 법학과 교수는 하워드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니거'가 흑인들 사이에서도 세대별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인 케네디 교수는 "나이가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니거라는 단어가 흑인들을 핍박했던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니거' 사용을 꺼려 왔다"고 말했다. 케네디 교수는 그러나 "신세대 흑인들은 모욕적이지 않은 다른 방식으로 니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부시맨

세상의 호기심 어린 눈을 피해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는 칼라하리사막의 `부시맨' 즉 보츠와나 산(San)족 원주민들이 식량과 물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18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최후의 부시맨들이 겪는 기아 위기는 보츠와나 정부의 강제이주 계획 때문. BBC는 보츠와나 정부가 토고 혹은 덴마크 크기에 맞먹는 5만2천㎢ 넓이의 중앙 칼라하리사막 수렵보호지역(CKGR)내 야생동물 보호를 빌미로 과거 3만년동안 조상들이 지켜온 땅에서 이들을 쫓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수렵보호구역내 2천2백명의 부시맨중 끝까지 삶의 터전을 포기하길 거부하는 이들을 내쫓기 위해 보츠와나 정부는 물과 식량 공급을 제한하는 극약처방을 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수렵보호구역내 6개 부시맨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