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9 3

흑인을 `니거(Nigger)'라 불러도 되는가

흑인들을 경멸하는 뜻을 담은 단어인 `니거'(Nigger)의 유래와 의미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토론회가 지난 22일 개최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니거- 말썽 많은 말의 이상한 경과(The Strange Career of a Troublesome Word)'의 저자인 랜덜 케네디 하버드대 법학과 교수는 하워드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니거'가 흑인들 사이에서도 세대별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인 케네디 교수는 "나이가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니거라는 단어가 흑인들을 핍박했던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니거' 사용을 꺼려 왔다"고 말했다. 케네디 교수는 그러나 "신세대 흑인들은 모욕적이지 않은 다른 방식으로 니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부시맨

세상의 호기심 어린 눈을 피해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는 칼라하리사막의 `부시맨' 즉 보츠와나 산(San)족 원주민들이 식량과 물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18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최후의 부시맨들이 겪는 기아 위기는 보츠와나 정부의 강제이주 계획 때문. BBC는 보츠와나 정부가 토고 혹은 덴마크 크기에 맞먹는 5만2천㎢ 넓이의 중앙 칼라하리사막 수렵보호지역(CKGR)내 야생동물 보호를 빌미로 과거 3만년동안 조상들이 지켜온 땅에서 이들을 쫓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수렵보호구역내 2천2백명의 부시맨중 끝까지 삶의 터전을 포기하길 거부하는 이들을 내쫓기 위해 보츠와나 정부는 물과 식량 공급을 제한하는 극약처방을 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수렵보호구역내 6개 부시맨 마을..

[남아공]2001년 경제 호전 신호

남아공이 2001년의 평년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2002년에는 본격적인 경제회복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회복되어 국제경제를 이끌기 시작했고 남아공의 경제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남아공 국내 예산도 개인소비와 소득에 맞추어 편성되었다. 2002년 들어 금리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경제회복은 비록 그 속도는 느리겠지만 성장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 : 현재 남아공의 국내경제는 상대적인 저금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낮은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보이다가 이제는 전형적인 상승발전으로의 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남아공의 시장 개방과 함께 경제회복은 수출주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국제경제회복으로 남아공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