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 5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란 용어는 분리(segregation)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이념에 의하면 모든 종족은 그들 나름의 독특한 운명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 기여할 문화적 공헌을 갖고 있으므로 이에 따라, 각각 다른 인종들은 종족별로 분리되어져야 하며, 그들 노선에 따라 발전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그들의 부족간, 인종간 분리에 따른 발전을 구체화시킨 것이 남아공의 홈랜드 정책(Homeland project)이다. 이 정책에 의하여 흑인들은 그들이 살던 원래의 지역을 떠나 국가에서 정한 새로운 거주지로 이동하여야 했고, 여러 사회, 경제적 제약과 차별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법규들이 남아공의 백인들에게 정당화되어 법제화될 수 있었던 이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역사 이주와 식민지화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문화적 다양성에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세기 동안에 걸쳐서 거대한 규모로 이루어진 이주의 결과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한 언어집단들이 서로 교류하였고 문화이입(文化移入)이 일어났다. 불행하게도 인종적 다양성은 인종의 우열과 열등이라는 악마적인 개념을 갖게 함으로서 남아공의 정치역사에서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백인들은 500년사라고 이야기하며 백인들이 이주하기 이전에는 비어있는 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남부 아프리카에는 산족과 코이코이족을 비롯한 코이산족과 쿨루, 코사등 반투인들이 살고 있었다. 백인들의 최초의 이주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The Dutch East India Company)가 인도 항..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주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cultural identity)을 가지고 있는 다인종·다문화사회다. 전체인구는 2000년 현재 약 4천 4백만 정도이며 크게 흑인(76.4%), 백인(10.9%), 칼라드(Coloured ; 8.6%), 그리고 인도인 및 아시아인(2.4%) 등 4개의 인종집단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지만 이들 각 문화집단들도 서로 완전히 통일된 하나의 문화집단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치적, 역사적,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이해관계를 달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아프리카 전 국가중 남아공에 가장 많은 백인들이 이주하였고 또 가장 최근까지 지배집단으로서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인종차별정책을 실시하며 다수를 차지하고..

국제 에이즈 회의 개막

지난 9월 21일 일요일 ‘제 13차 국제 에이즈 회의’가 에이즈의 만연으로 인해 최악의 위기를 맞은 아프리카 대륙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Icasa로 알려짐)이라는 부제가 덧붙여 졌다. 이 개회사에서 케냐의 대통령 무와이 키바키(Mwai Kibaki)는 “미래의 세대들이 이 질병의 대체에 있어 우리가 한 행동들을 판단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세대들에게 빚지고 있는 것은 생명이다. 한 생명이 에이즈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아프리카 내에 있는 남녀노소를 막론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는 에이즈와의 싸움에 동참해야 한다. 이 전쟁은 단순히 일순간에 만의 일은 아니다. 계속적인 전쟁이 될 것이다. 어느 한순간 또는 하루 일지라도”라고 연설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회의..

[짐바브웨]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8월말까지 426.6%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이 10월 말까지는 5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것은 연료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비참한 것은 짐바브웨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구매력의 상실 또한 크게 떨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12월까지는 100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까지의 인플레이션은 399.5%로 8월에만 27.1%의 증가를 보였다. 소비가격지수에 나타난 대부분의 상품 가격들 상승은 짐바브웨 화폐의 평가절하로 인해 발생하였다. 짐바브웨 제조업자들과 공급자들은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제품가격을 급격히 상승시켰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율을 살펴보면 식료품 가격이 164.5%의 상승..

칸쿤 WTO 회의와 아프리카

칸쿤 WTO 회의와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 대표들이 멕시코 칸쿤(Cancun)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담에서 합의안이 결렬된 직후 불만을 터뜨렸다. 케냐 대표인 조오지 오도우르 옹웬(George Odour Ong'wen)는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은 결렬되었으며 아무런 합의안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이번 회담이 실패로 끝날 것임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나타났다.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는 개도국들의 대표들이 회담장 외각에 포진하고 있는 반 세계화 시위자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유럽연합 농업대표도 이번 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었다. 아프리카 대표들의 주요한 관심사는 농업부문에서 교역을 왜곡시키고 있는 유럽연합과 미국의 농업 보조금 철폐로 이들 부자..

[코레, 아프리카를 달린다] 세금 면제에 등록 대행까지

투자 유치 애쓰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국가들은 당면 과제인 경제발전과 고용확대를 위해 외국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 인구는 많은데 산업발전이 늦어 1인당 국민소득이 몇 백 달러인 곳이 아직도 많다. 국내 자본과 국가재정도 취약하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국가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아프리카에서 외국자본 유치에 성공한 국가로 나이지리아가 꼽힌다. 외국자본이 기업을 설립하면 5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 나이지리아 사람을 1천명 이상 고용하면 세금을 15% 깎아준다. . 생산제품의 6% 이상을 수출해도 세금을 10% 감면해준다. 외국인이 나이지리아 입국 비자를 받으려면 3일~일주일 걸리는데 투자 목적 방문은 48시간 안에 처리하도록 했다. . 그 결과 1999..

[코레, 아프리카를 달린다] 우리기업 진출 활약상

남아프리카공화국 제1의 도시인 요하네스버그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 이스트게이트. 이곳 1층 전자제품 코너에는 LG전자와 일본 파나소닉의 21인치 평면TV가 나란히 전시돼 있다. LG 제품의 값이 현지화폐로 3천5백랜드(59만원)로 파나소닉의 3천3백랜드(55만원)보다 비싸다. . 독일 지멘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제품이 진열된 냉장고.세탁기 코너에는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LG전자의 제품이다. KOTRA 남아공지역본부 권세영 과장은 "남아공에서 한국 가전제품은 최고 품질의 고가품으로 통한다.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 아프리카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국 제품은 갖고 있는 게 자랑거리 중 하나일 정도로 인기다. 네스토르 디암브와나 콩고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달 초 한국 기업..

[코레, 아프리카를 달린다] 한국 광통신 깔리고 자동차 누벼

"아프리카는 이제 더 이상 말라리아와 에이즈, 내전의 대륙이 아니다. " . 아프리카의 한 가운데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 단층건물이 대부분인 중심가 곰베 지역에 태극 문양도 선명한 3층 빌딩이 우뚝 서있다. 태극기가 콩고 국기와 함께 펄럭인다. . 건물 정면에 적힌 회사 이름은 '콩고코리아텔레콤(CKT)'. 한국 무역회사인 고명통상과 콩고 정부가 4백만달러(47억원 상당)의 자본금을 6대 4로 부담해 지난해 4월 세운 통신회사로 콩고의 기간통신 사업자다. . CKT는 킨샤사 중심부터 광통신망을 설치하며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그리고 기업의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콩고 미국대사관.콩고연합은행, 내전이 막 끝난 콩고의 재건을 돕기 위해 들어온 세계..

[우간다] 말라리아 치료 약초발견

우간다 과학자들은 우간다 대부분 지역에서 자생하는 한 약초가 말라리아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국가 화학치료 연구소(NCTL) 소장인 고레티 남바티야(Goretti Nambatya) 박사는 다양한 약초제조를 수집하는 조사에서 우간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그 약초는 말라리아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남바티야 박사는 그 약초가 일반 의약품으로는 치료되지 않았던 일부 말라리아 환자들과 말라리아 약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시제품으로 인정받기 전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에 기초하여 대규모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다. 그 약초는 잎이 넓고 즙이많은 포복식물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