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 53

[기네비소]무혈 쿠데타 발생

인구 1백30만명의 전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서부아프리카 기네비소의 쿰바 얄라(Kumba Yala)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14일) 거의 1년 동안 국회의원 선거를 지연시킨다는 이유와 공무원과 군인들에 대해 수 개월 동안 봉급을 주지 않은 것 때문에 군부들의 무혈 쿠데타로 인해 물러났다. 비록 전직 교사로서 2000년 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루어져 72%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의 변덕스러운 정부 운영 스타일로 인해 그를 한때 지지하였던 사람들 조차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쿰바 얄라는 그에 대한 불신임 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지난해 11월 국회를 해산시켰다. 이후 그는 새로운 국회의원 선거를 4차례나 연기시켰다. 지난 금요일 선거위원회가 다가오는 10월 12일에 예정된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

어린이 성노예

모잠비크 어린이들이 남아공으로 밀수출되고 있으며 이들은 남아공에서 성 노예로 강요받고 있다고 남아공의 경찰 대변인이 국영 텔레비전에서 밝혔다. “우리는 대부분이 10대 여자들인 이들 어린이들이 남아공에서 성 노예로 전락한 사례들을 확인했다"라고 밝힌 것이다. 이 경찰 대변인은 모잠비크와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는 범죄 단체들을 통해 어린이들 남아공으로 밀수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어린이들의 밀수 뿐만 아니라 무기와 마약 그리고 자동차와 심지어는 소와 같은 가축까지 밀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잠비크에서는 수도 마푸토 남부의 여러 주에서, 특히 남아공 국경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수없이 모잠비크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어떤 보도에서는 실종된 어린이들이 종교적인 제례를 위해 살해 ..

아프리카에이즈와 영부인들의 모임

아프리카의 대통령부인(영부인)들의 모임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월요일(9월 1일) ‘아프리카의 에이즈’에 대한 검토와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의 위협에 대한 대처를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 유네스코 대변인에 따르면 영부인들은 또한 과학 정부 회의에도 참여한다. 이번 모임은 이탈리아 정부와 베네토(Veneto) 지역 관리들의 초청으로 이루어 졌는데 2002년 11월에 결성된 ‘아프리카 시너지(African Synergies)’의 후원하에 영부인들이 참석하게 되었다. ‘아프리카 시너지’ 운동은 아프리카대륙에서 에이즈와 싸우고 있는 여러 단체들을 연결해주는 목적과 국제적 차원에서 원조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모임은 유네스코에 의해 2002년 말에 설립된 ‘가족 최우선 아프리카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