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내전으로 난민 100만명 아사직면 1년 4개월을 끌어온 아프리카 수단공화국의 내전이 대재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 3만명이 숨지고 1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수십만명이 아사(餓死) 직전 상태에 놓여 있다고 외신들이 5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국제사회의 개입도 적극성을 띠기 시작했다. ▽인종청소 양상=수단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서부 다르푸르 지역을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해 반군인 수단해방군(SLA)이 정부군을 공격하면서 내전이 촉발됐다. 이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는 민병대 잔자위드가 반격하면서 사태가 확대됐다. 정부가 아랍계를 감싸고 흑인들을 학대한다는 게 반군의 주장이다. 역사적으로도 두 종족간에는 토지와 방목권을 둘러싸고 긴장관계가 형성돼 왔다. 다르푸르 지역의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