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 7

블래터 회장 남아공월드컵 점검

FIFA 회장 블래터가 지난 6월 18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으며 그는 도착하자마자 2010 월드컵 주최국인 남아공의 월드컵 개최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시도하였다. 블래터는 한 때 남아공이 월드컵 준비의 일정에 차질을 빚는다면 다른 국가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는 말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 준비 조직위가 현재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남아공 도시들의 시설 진행 상황과 진전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블래터를 월드컵 개회식과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의 사카시티(Soccer City) 경기장으로 데려가 현 진행상황을 보여주었다. 이곳에서 블래터는 남아공이 2010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블래터는 “일부 사람들은 2010월드컵을 남아공에서보다 ..

케냐 대선을 위해 준비 중

최근 케냐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폭발물이 터져 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등 치안과 국내정치가 어수 순한 가운데에도 케냐의 다음 총선(11월에 치러질 예정)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정교한 전략들과 선거운동 팀들을 꾸려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선거운동에 있어 가장 잘 조직이 갖추어진 후보로는 오렌지 민주운동(Orange Democratic Movement :ODM)의 라일라 오딘가(Raila Odinga), 칼론조 무스요카(Kalonzo Musyoka) 그리고 무살리아 무다바디(Musalia Mudavadi) 등으로 이들 모두 ODM의 대통령 후보들이다. 현재 대통령 출마를 위해 준비 중인 다른 경쟁자들 중에는 KADDU ..

짐바브웨 경제붕괴할 수도

국제구호 단체가 6개월 내에 짐바브웨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와 같은 경고가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보다 현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짐바브웨 달러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일반 생활필수품 가격들은 매일 변동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일터로 출근하려 하지 않는데 이는 그들의 일 수당 보다 교통비가 더 많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회사들도 문을 닫고 있다. 또한 보건 역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의사들은 보건 서비스 역시 붕괴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이미 붕괴되었다고 덧붙인다. 전력이나 수도 또한 장기적으로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 국제 구호 단체들과 비정부 기구들은 만약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짐바브웨는 완전히 붕괴될 것이..

OECD 아프리카경제전망

아프리카 경제성장은 올해 5.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유 수출 국가들이 수입 국가들보다 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며 높은 원료 가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도 있다고 경제협력과 개발 조직(OECD)이 지난 6월 11일 2007년 아프리카 경제전망에서 밝혔다. 산업화 국가 30개 국가들로 구성된 OECD는 아프리카대륙이 2015년까지 수자원과 위생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기 위한 새천년 개발 목표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직까지 경제성장이 부족하다고 경고하였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남아공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은 4.5%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남아공은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높은 원유가격 그리고 1차 상품가격의 하향세 등의 국제적 ..

남아공의 최근 정치변동

현재 남아공 최대 정치이슈는 집권여당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의장이자 2009년에 사실상 대통령이 될 인물이 누가 될 것인가이다. 친 타보음베키 그룹과 반 음베키 그룹(전 부통령 주마를 중심으로) 간의 파워게임이 이미 시작되어 올해 치러질 ANC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진영들은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사실 ANC 내부적으로는 코사족과 줄루족 간의 종족간 파워게임 혹은 현재 남아공 집권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삼자동맹의 두 축인 급진좌파격인 남아공 최대 노동조합단체인 남아공노동조합(COSATU)과 남아공 공산당(SACP) 연합과 온건 개혁노선을 걷고 있는 현 ANC 구성원들 간의 파워게임이 시작되었다고들 말한다. 이들 게임에서 승리하는 측에 따라 남아공의 향후 정치향방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 남아공 ..

남아공 금리인상

남아공 중앙은행은 지난 6월 7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6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였다. 남아공 중앙은행 총재 티토 음보웨니(Tito Mboweni)는 전국적으로 방송된 텔레비전을 통해 현재 시중은행에 대출하는 리포(repo) 비율을 6월 8일부터 종전 9%에서 9.5%로 0.5% 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같은 통화정책위원회의 결정은 5월말 4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6.3% 상승했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금리 인상은 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의 6.3% 소비자물가 상승은 2003년 8월 이후 6%이상의 상승은 처음이며 당국은 즉각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처방을 내놓았다. 이번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은 식품과 연료가격의 상승 때문이었다고 중앙은행 총재는 밝혔다. 연료가격..

[짐바브웨]교사에서 성매매 종사자로

세계에서 가장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국가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것은 전문직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들의 일을 과감히 버리고 다른 일들을 찾는 것인데 이 일들은 과거에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인 경우가 많다. 짐바브웨서는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가 되었다. 훌륭한 보육 선생님인 마비스(Mavis)는 교육가로서의 그의 삶을 포기하고 성매매 종사자로 직업을 꾸었고 현재 그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호텔들에서 그의 손님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유아 교사를 위를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지난해 나는 돈 때문에 그 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교사라는 직업은 내 자신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돈을 벌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하고 있는 나의 직업은 항상 좋은 결과를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