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 정권은 지난 일요일 비정부기구(NGO)가 이미 시작하고 있는 짐바브웨 기아민들에 대한 식량 배포를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같은 금지는 국제 기부자들에 의한 구호 활동을 좌절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미 약 1백만명에 가까운 짐바브웨 국민들이 식량이 없어 "아사직전"에 처해 있을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다. 공보부 장관인 모요(Moyo)는 기부자들이 제공하는 식량을 정부가 직접 이를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정부기구들이 식량원조를 내년 3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무가베 대통령에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Mail& Guardian, 11월 12일자)